기자명 장대청 기자
  • 입력 2020.10.19 11:08
네이버 '성장포인트' 제도 지급조건. (이미지제공=네이버)

[뉴스웍스=장대청 기자] 네이버는 지난 2017년 시작한 '성장포인트' 프로그램으로 현재까지 판매자들 8만여명에게 약 200억원을 지원했다.

성장포인트는 스마트스토어를 열었지만 마케팅 방법을 모르거나 투자 비용이 부담스러운 창업가들에게 한 달 정도 마케팅을 시험해볼 수 있는 포인트를 지급하는 지원 프로그램이다.

지원 대상은 스마트스토어를 개설한 지 1년 미만인 판매자들이다. 3개월 평균 거래액 구간에 맞춰 각각 15만포인트(200만원~800만원), 30만포인트(800만원~4000만원), 100만포인트(4000만원~8000만원)를 지급한다. 판매자들은 성장포인트를 구매고객에게 적립포인트를 지급하거나 검색광고를 집행하는 데 쓸 수 있다.

코로나19로 온라인 창업에 도전하는 이들이 늘어나며 성장 지원 프로그램 대상자도 늘고 있다. 올해 1~9월 성장포인트를 지급받은 판매자 수는 전년 동기 대비 32% 증가했다. 그중 월 평균 거래액 200만원~800만원 구간에 해당하는 중소 판매자(SME) 비중은 70% 수준이다.

네이버는 파트너스퀘어를 통한 교육, 사업 초기 1년간 결제 수수료를 면제해주는 '스타트 제로 수수료', 정산 기일을 앞당겨 현금 회전 속도를 높인 '빠른 정산' 등 SME 성장 단계에 맞춘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네이버 관계자는 "언택트 장기화와 경기불황 등 어려운 시기에 온라인 창업으로 활로를 찾고자 하는 SME가 많아지며 성장 단계에 맞춘 눈높이 지원이 더 필요한 때다"라며 "SME들이 사업 성장의 기회를 포착해 창업 성공률을 높이고 전체 온라인 창업 생태계가 확대될 수 있도록 관련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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