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최윤희 기자
  • 입력 2020.10.19 15:56
독산성문화제야행 모습(사진제공=오산시)
독산성문화제야행 모습 (사진제공=오산시)

[뉴스웍스=최윤희 기자] 오산시가 지난 17일과 18일 양일간 ‘2020년 오산 문화재 야행’을 독산성 세마대지 일대에서 개최했다.

오산문화재 야행은 오산시 지정 문화재와 향토 문화유적 등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을 유도하고 보존 및 계승발전을 위한 문화재청 공모사업으로 오산에선 올해 처음으로 열렸다.

자원봉사자들이 독산성 분위기와 어울리는 장군복장, 병사복장, 유생 복장으로 순찰하며 마스크 착용과 손소독제 사용을 계도했다.

오산문화재 야행은 오산의 지정 문화재인 독산성을 야간에 관람하도록 야경, 야설, 야로, 야시, 야식, 야숙, 야화 등 6가지 테마로 펼쳐졌다.

관람객들이 독산성의 성곽위에서 오산시 야경을 볼 수 있도록 입구에서부터 청사초롱 조명등과 특색 있는 테마 한지등을 곳곳에 설치했고, 쉬어가는 곳마다 전국 산성 사진과 오산시 옛 사진 등을 조명과 함께 전시했다.

플리 마켓, 임진왜란 전투식량 체험 등 다양한 체험행사가 열려 방문객들의 시선과 발걸음을 사로잡았다.

김석환 팀의 ‘뒤주에 갇힌 슬픔’,  곽상욱 시장의 ‘독산성이야기 구연’ 등 야설 로 독산성의 역사성도 조명했다.

세마대지 정상에는 텐트 30여개를 설치해 시민들이 자유롭게 텐트안에서 텐콕과 텐톡을 즐길 수 있도록 조성했다.

여행스케치의 콘서트와 김백기팀의 ‘일어서는 독산성’이라는 주제로 펼쳐진 뮤지컬 공연, 김주원 작가의 장승 퍼포먼스는 가족단위로 행사장을 찾은 시민들의 호응을 얻었다.

곽상욱 오산시장은 “독산성은 우리가 알고 있는 이상의 역사와 문화적 가치를 가지고 있는 국보라고 생각한다”며 “독산성을 포함한 정조문화권에 대한 재조명을 통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에 시민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문화재청 주관으로 죽미령 평화공원에서 개최되는 '2021년 문화재 야행 공모'에 오산시의 ‘평화의 밤이 온다’ 프로그램이 선정됐다.

독산성문화제 야행(사진제공=오산시)
독산성문화제 야행(사진제공=오산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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