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임성호 기자
  • 입력 2020.10.19 15:57
영천시 관계자가 소에게 접종을 하고 있다.(사진제공=영천시)
영천시 관계자가 소에게 접종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영천시)

[뉴스웍스=임성호 기자] 영천시가 지난 16일부터 한 달간 소 4만4000두, 염소 4600두에 대한 구제역 일제 접종을 실시한다.

일제접종은 지난 4월 상반기 일제접종 이후 6개월만이다.

구제역 백신 접종 후 4주가 경과되지 않았거나 2주 이내에 도축 출하 예정인 가축은 접종 대상에서 제외되며, 임신 가축은 유사산 등의 피해를 방지하지 위해 3~7개월의 접종 간격을 준수할 경우 접종 시기를 조정할 수 있다.

자가 접종이 어려운 50두 미만 소 사육농가와 300두 미만 염소 사육농가는 공수의를 통해 무상 접종 지원에 나서며, 전업규모의 소 사육농가는 백신 구입비의 50%를 지원해 자가접종을 실시하고, 300두 이상 염소 사육농가는 무상 백신 공급, 자가접종을 실시한다.

일제 접종이 완료되고 4주 후에 구제역 백신 항체 모니터링 검사를 실시해 항체양성률이 기준치 미만일 경우 과태료가 부과되며, 1개월 단위로 반복 검사를 실시할 뿐만 아니라 축산 관련 모든 보조사업 지원을 제한하는 등 특별 관리할 방침이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구제역 예방을 위해서는 백신 접종이 무엇보다 중요하고, 한 마리라도 접종에서 누락되지 않도록 일제접종에 철저를 기하겠다”면서 “축산인들 스스로 축사 내·외부 소독, 외부인 출입통제 등 ‘내 농장은 내가 지킨다’는 신념으로 농장 차단방역에도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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