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정영섭 기자
  • 입력 2020.10.19 17:44

지난해에만 약 61억원의 영농비 절감… 일손부족 해소, 농업 경쟁령 강화

영주시가 추진하고 있는 농기계 임대사업이 농번기 일손부족과 영농비 비용절감을 통해 지역 농업이 소득향상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사진제공=영주시)
영주시가 추진하고 있는 농기계 임대사업이 농번기 일손부족과 영농비 비용절감을 통해 지역 농업이 소득향상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사진제공=영주시)

[뉴스웍스=정영섭 기자] 영주시가 추진하고 있는 농기계 임대사업이 농번기 일손부족과 영농비 비용 절감을 통해 지역 농업 소득향상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주시에 따르면 지난해 ‘농기계 임대사업’ 내역을 분석한 결과 영주시에서 보유 중인 전체 임대장비 39종 465대 중 433대는 농가 개별 구입비로 임대하는 것과 비교해 볼 때 농가의 경영비 절감효과가 2019년에만 약 61억원의 효과를 나타낸 것으로 집계됐다.

농기계 임대사업에 따른 농가 경영비 절감효과를 세부적으로 보면 트랙터의 경우 약 2억500만원, 농용굴삭기의 경우 약 2500만원, 쇄토기를 비롯한 37종의 경우 약 59억1200만원의 효과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2016년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해 지난 5년간 농기계 임대사업소를 1개소에서 3개소로 확대됐다. 시는 2007년 개소한 본소와 2016년 남부분소, 2018년 북부분소를 개설했다.

임대기종도 37종 164대에서 40종 466대로, 임대횟수는 1211회에서 4226회로 3배 이상 증가하며 농기계 임대사업의 성공적인 정착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왔다.

시는 농기계 임대사업뿐만 아니라 해마다 농기계 안전교육을 실시해 농기계 사용방법 미숙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를 돕고 있으며, 경운기 안전 등화장치 설치, 중소형 농기계 사용법 및 정비기술 내방교육 등 농민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김영주 영주시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농촌의 고령화와 여성농업인 증가로 일손이 부족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들을 위해 이용률이 높은 농기계를 추가로 확보하는 등 임대 사업을 확대해 지역 농가의 소득증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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