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20.10.19 18:27
정세균 국무총리가 지난 1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제공=국무조정실)
정세균 국무총리가 지난 1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제공=국무조정실)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정세균 국무총리가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의 세계무역기구(WTO) 사무총장 선거 지원을 위한 외교 행보를 시작했다.

19일 국무조정실에 따르면 정 총리는 이날 두케 마르케스 콜롬비아 대통령과 오전 9시 30분부터 50분까지 20분간 전화 통화를 가졌다.

우리측의 요청으로 이뤄진 이번 통화에서 정 총리는 “통상 전문가인 유명희 본부장은 WTO를 개혁하고 다자무역체제를 복원할 역량과 비전을 갖춘 적임자”라고 강조하면서 유 본부장에 대한 지지를 요청했다.

이에 두케 대통령은 “유명희 후보를 지지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WTO 사무총장이라는 중책에 한국 후보가 선출되는 것은 한국뿐 아니라 전 세계에 중요한 일”이라고 언급했다.

양측은 양국간 교역·투자 확대 문제 한국의 태평양동맹(PA) 준회원국 가입 고위급 교류 등 양국간 현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정 총리는 지난주 유 본부장의 WTO 사무총장 지지를 요청하는 서한을 27개국에 발송했다. 국조실 관계자는 “앞으로도 총리실은 유 후보자의 당선을 위해 적극적인 노력을 계속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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