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명수 기자
  • 입력 2020.10.20 09:53
지난해 기생충 기자 간담회에 등장한 출연진들 모습. (사진=flickr)<br>
지난해 기생충 기자 간담회에 등장한 출연진들 모습. (사진=flickr 캡처)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한국에 대한 미국인들의 호감도가 사상 최고 수준이라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미 외교분야 여론조사기관 시카고국제문제협의회(CCGA)가 한국국제교류재단(KF)의 지원으로 19일(현지시간) 공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미국 국민의 한국에 대한 호감도는 100점 만점에 60점이었다. 이는 CCGA가 1978년 조사를 실시한 이래 최고 점수다.

미국인들의 한국 호감도는 2006년 44점까지 떨어졌다가 2018년 56점으로 반등한 뒤 이번에 60점으로 최고수준을 기록했다.

CCGA는 호감도가 올라간 배경으로 한국의 성공적인 코로나19 방역, 방탄소년단(BTS) 등 K팝의 인기, 영화 '기생충'의 아카데미상 수상 등을 꼽았다.

응답자 47%는 한국의 코로나19 대응이 효과적이었다고 생각했다. 한국을 미국의 파트너로 여긴다는 응답자들은 전체의 74%였다. 또한 전체의 68%가 한국이 미국과 공정하게 무역을 하고 있다고 답했다.

한편, 북한에 대한 미국인들의 호감도는 100점 만점에 9점에 불과했다. 중국에 대한 호감도는 32점으로 역대 최저를 나타냈다. 반면 일본에 대한 호감도는 65점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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