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명수 기자
  • 입력 2020.10.21 09:57
트럼프 대통령과 멜라니아 여사. (사진=flickr 캡처)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부인 멜라니아 여사가 기침이 멎지 않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유세에 참석하려던 계획을 취소했다. 

20일(현지시간) CNN 등 미 언론에 따르면 멜라니아 여사는 이날 저녁 펜실베니아주 이리애서 예정된 트럼프 대통령 유세에 참석하려던 계획을 취소했다. 멜라니아 여사의 비서실장 스테퍼니 그리셤은 “영부인이 코로나19에서 회복되고는 있으나 기침이 계속되어 예방 차원에서 유세에 동참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멜라니아는 활동이 뜸한 영부인이다. 지난해 6월 트럼프 대통령이 재선 도전을 선언했을 때 얼굴을 비친 이후 단 한 번도 유세 현장에 나타나지 않았다. 지난 8월 공화당 전당대회 때 찬조 연설을 한 것이 전부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의 맏딸 이방카 트럼프 등 트럼프 대통령이 전처 사이에서 낳은 장성한 자녀들이 활발하게 선거운동을 진행하고 있는 것과 대조를 이룬다.

현재 멜라니아의 유세 재개 계획에 대해 확정된 것은 없다. 하지만 오는 22일 테네시주 내슈빌에서 열리는 마지막 대선 후보 토론에는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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