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최만수 기자
  • 입력 2020.10.21 17:05

"현재 시행 중인 남부내륙철도(김천~거제) 기본계획수립에 포함"

경북도청 전경. (사진제공=경북도)
경북도청 전경. (사진제공=경북도)

[뉴스웍스=최만수 기자] 남부내륙철도(김천~거제) 건설사업이 지난해 1월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사업으로 선정돼 현재 국토교통부에서 기본계획수립 용역이 추진 중인 가운데 노후화 된 김천역의 증·개축 필요성이 크게 대두되고 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21일 “경부선, 남부내륙선, 중부내륙선 등 주요 철도노선이 경유하는 김천역은 철도교통의 내륙허브로의 역할을 다하기 위해 반드시 증·개축이 이뤄져야 한다”며 “노후화된 김천역의 증·개축이 남부내륙철도 기본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중앙부처에 적극 건의하겠다”고 밝혔다.

김천역은 경부선과 중부선의 하나인 남부내륙선, 중부내륙선, 향후 건설계획인 전주~김천간 철도노선이 경유하는 사통팔달 철도교통의 결절점(Node·요충지) 임을 고려할 때 경북도 서측의 철도관문 역할을 하는 김천역의 철도교통 허브로써의 위상 제고가 필요한 실정이다.

김천역은 1905년 1월 영업 개시한 후 1924년 12월 경북선(김천~점촌) 개통을 시작으로 1960년 11월에 역사를 현재의 모습으로 확장 및 증축했다.

일일 82편의 ITX-새마을과 무궁화호가 정차하고 화물차가 54회 운행하며 연 222만명이 이용하고 있으나 역사 시설의 노후로 소규모 개·증축과 수시보수하며 사용하고 있다.

또 예전 김천시의 교통·상업·문화의 중심지였던 김천역 주변 구도심에 대한 명성을 되찾기 위해 200억원을 투자해 복합문화센터 등 각종 도시재생사업이 추진 중인 만큼 노후된 김천역사 증·개축이 반영돼야 한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남부내륙선 철도건설의 예비타당성 조사 보고서’에서도 김천역은 일반열차 운행 역사에서 고속열차도 정차하는 역사로 계획됨에 따라 시설의 증·개축이 필요하다.

이에 따라 현재 국토교통부에서 추진 중인 남부내륙철도 기본계획에 김천역의 증·개축이 반드시 반영돼 추진돼야 철도 효율성이 높아진다는 점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