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정훈 기자
  • 입력 2020.10.22 09:42
(자료=네이버 금융)
(자료=네이버 금융)

[뉴스웍스=이정훈 기자] 뉴욕증시 주요 지수는 미국의 재정 부양책 협상이 이번주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돼 하락했다.

21일(현지시각) 30대 우량주의 주가평균인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97.97포인트(0.4%) 하락한 2만8210.82에 장을 마쳤다. 500대 대형주가 속한 S&P500지수는 7.56포인트(0.2%) 내린 3435.56,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31.8포인트(0.3%) 떨어진 1만1484.69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마크 메도스 백악관 비서실장은 "부양책 협상에 견해차가 여전하다"고 밝혔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부양책 협상이 주·지방 정부에 얼마나 많은 자금을 지원해야 하는지와 팬데믹 기간 기업과 기타 단체 운영에서 어떤 법적 보호를 제공할 것인지 등에 대한 입장 차이를 좁히지 못하고 있다.

대통령선거(11월 3일) 전 협상 타결 조짐이 없다는 인식이 퍼져 장후반 지수는 하락세로 마감했다.

다만 메도스 비서실장은 "여러 이견이 계속 있지만 앞서 언급했듯 실제로 기술적인 언어 일부를 보는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었다"고 말했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가 협상을 계속 이어갈 것이란 여지를 남겨둔 것으로 풀이된다.

펠로시 의장과 스티브 므누신 재무장관은 이날도 48분간의 대화를 이어갔다.

뉴욕채권시장에서는 장기물인 10년 만기 미국 국채 수익률은 하루 동안 0.8~0.82% 사이를 오가다가 오후 4시(현지시각) 기준 전일 대비 0.04% 상승한 0.82%를 기록했고 단기물인 2년 만기 수익률은 최저 0.14%, 최고 0.15%를 찍고 전일과 동일한 0.15%를 나타냈다.

범유럽지수인 유로스톡스600지수는 전일 대비 4.72포인트(1.3%) 하락한 360.79에 장을 마쳤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2월 인도분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일 대비 1.67달러(4%) 내린 40.0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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