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20.10.22 13:30
(자료제공=기획재정부)
(자료제공=기획재정부)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한국은행은 중국인민은행과 원위안 통화스왑 연장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갱신계약은 기존 계약(2020년 10월 10일 만료)보다 규모와 기간이 모두 확대됐다.

스왑규모는 70조원(4000억위안)으로 기존(64조원, 3600억위안)보다 늘었다. 달러로 환산하면 590억달러 상당이다. 계약기간도 3년에서 5년으로 확대됐다.

4000억위안 규모는 중국이 다른 나라와 체결한 통화스왑 계약 중 홍콩과 더불어 가장 큰 수준이다.

한은 관계자는 “계약기간의 확대도 추후 만기연장 시기에 발생할 수 있는 불확실성을 축소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양국간 통화스왑 계약은 양국 교역 증진, 금융시장 안정, 상대국 진출 금융기관 유동성 지원 등이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국제금융시장의 변동성이 높은 시기에 무역대금을 자국통화로 결제할 수 있도록 보장함으로써 역내 금융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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