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금천구 9억 이하 아파트 수요 여전…전셋값 상승세, 매매보다 2배 이상 높아
노원·금천구 9억 이하 아파트 수요 여전…전셋값 상승세, 매매보다 2배 이상 높아
  • 남빛하늘 기자
  • 승인 2020.10.23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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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아파트 (사진=픽사베이)
서울의 아파트 (사진=픽사베이)

[뉴스웍스=남빛하늘 기자]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세가 소폭 커졌다. 최근 6주가량 상승폭 둔화 국면에서의 변화 조짐으로 실제 추세전환이 가능할지 여부는 조금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 노원, 금천 등 서울에서도 9억원 이하 중저가 아파트가 밀집한 지역을 중심으로 내 집 마련 수요층 유입이 여전한 상황이다.

매매가격보다 2배이상 높은 상승세를 이어가는 전세가격은 상승폭을 추가 확대하며 우상향 흐름이 뚜렷하다. 서울 25개구 중 16개구에서 전주대비 상승폭이 커졌다. 임차인들이 전세물건 부족을 호소하는 가운데, 품귀 현상이 계속되고 있어 정부도 대책마련에 고민이 깊어지는 모습이다.

23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보다 0.01%포인트 높아진 0.05%의 변동률을 기록했다. 재건축과 일반 아파트가 각각 0.03%, 0.05% 상승했다. 이 밖에 경기·인천이 0.09%, 신도시가 0.08% 오르면서 지난주와 비슷했다.

서울은 노원(0.16%), 강동(0.10%), 중구(0.09%), 강남(0.07%), 금천(0.07%), 중랑(0.07%), 관악(0.06%), 구로(0.06%), 송파(0.06%), 양천(0.06%) 순으로 올랐다.

노원은 시장에 나와있는 매도물건이 줄면서 집주인들이 전주보다 호가를 높이는 분위기다. 하계동 장미, 상계동 보람, 벽산 등이 500만~1000만원 상승했다. 강동은 높은 가격에도 수요자가 붙으면서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 고덕동 고덕래미안힐스테이트와 천호동 한신이 500만~2500만원 올랐다. 중구는 신당동 남산타운과 충무로4가 남산센트럴자이가 500만~1000만원, 강남은 대치동 래미안대치팰리스1단지와 개포동 래미안블레스티지가 2500만~5000만원 상승했다.

경기·인천은 용인(0.15%), 과천(0.14%), 고양(0.13%), 광명(0.12%), 남양주(0.12%), 김포(0.11%), 안양(0.10%) 순으로 올랐다.

용인은 수요층이 꾸준히 유입되고 있지만 거래 가능한 마땅한 물건이 없어서 가격 수준이 높아졌다. 성복동 수지성복효성해링턴코트, 죽전동 도담마을아이파크, 상현동 금호베스트빌3차5단지 등이 500만~1000만원 상승했다. 과천은 원문동 래미안슈르3단지와 중앙동 주공10단지가 1000만~2000만원, 고양은 식사동 위시티일산자이1단지, 탄현동 일산에듀포레푸르지오 등이 1000만원 올랐다.

수도권 전세시장은 물건 부족에 시달리는 가운데 서울이 0.13% 상승했다. 경기·인천과 신도시는 각각 0.13%, 0.07% 올랐다.

서울은 계속된 전셋값 상승에도 불구하고 물건이 희귀해 조급한 임차인들은 서둘러서 계약에 나서는 분위기다. 지역별로는 노원(0.29%), 송파(0.25%), 강남(0.19%), 강동(0.19%), 도봉(0.19%), 금천(0.17%), 관악(0.16%), 은평(0.15%) 순으로 상승했다.

노원은 월계동 성북역신도브래뉴, 중계동 경남아너스빌, 상계동 벽산 등이 250만~2000만원, 송파는 방이동 올림픽선수기자촌, 잠실동 트리지움, 레이크팰리스 등이 1000만~2500만원, 강남은 역삼동 역삼e편한세상과 압구정동 신현대가 1500만원 올랐다.

경기·인천은 광명(0.18%), 과천(0.17%), 용인(0.17%), 고양(0.16%), 남양주(0.16%), 성남(0.15%), 안산(0.14%), 안양(0.14%) 순으로 상승했다.

광명은 광명동 중앙하이츠3차가 500만원, 철산동 철산래미안자이가 1000만~1500만원 올랐다. 과천은 원문동 래미안슈르3단지, 중앙동 주공10단지가 1000만~1500만원, 용인은 중동 어정마을롯데캐슬에코2단지, 상현동 서원마을3단지아이파크가 750만~1000만원 상승했다.

윤지해 부동산114 수석연구원은 "다소 안정세를 보이는 매매시장과 달리 전세시장은 가격상승세가 심상치 않다. 이에 정부도 대책마련을 서두르고 있지만 거주목적의 실수요자가 움직이는 전세시장의 경우 공급 측면과 수요 측면 모두에서 뾰족한 단기대책 마련이 어렵다"면서 "지금의 전세가격 상승세가 앞으로도 상당기간 지속될 가능성이 높은 이유"라고 말했다.

이어 "저금리에 따라 전세의 월세전환 속도가 빨라진 점, 임대차2법으로 재계약이 늘어나면서 임대 물건이 눈에 띄게 줄어든 점, 세금과 대출규제로 집주인들의 거주요건이 강화된 점, 청약을 위해 특정지역에서의 전월세 수요 쏠림이 심화된 점 등과 같이 다양한 원인들이 전세가격을 끌어올리고 있다"면서 "과거 전세가격이 장기간 상승할 경우 실수요가 매매시장으로 이동했다는 점을 고려할 때 전세가격의 안정 여부가 향후 매매시장에도 상당 부분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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