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정훈 기자
  • 입력 2020.10.23 16:21
(자료=네이버 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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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웍스=이정훈 기자] 23일 코스피는 미국 대통령선거에 대한 불확실성이 일부 완화된 영향으로 소폭 상승했다.

코스피는 전일 대비 5.76포인트(0.2%) 상승한 2360.81에 장을 마쳤다.

이날 업종별로는 은행(3.4%), 철강금속(2.6%), 운수장비(1.8%), 증권(1.7%), 보험(1.6%) 등 다수 업종이 강세를 나타냈다. 반면 전기가스업(-1.5%), 서비스업(-1.3%), 음식료품(-1%), 비금속광물(-0.6%), 유통업(-0.5%) 등 다수 업종이 약세로 마감했다.

시가총액 규모별로는 중형주(0.8%)가 가장 상승세를 보였으며 소형주(0.3%)와 대형주(0.2%)가 뒤를 이었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432개, 내린 종목은 408개였다. 삼아알미늄, 에이엔피, 대덕1우, 크라운해태홀딩스우 등 4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투자자별로 보면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2249억원, 375억원 순매수했으며 개인은 2700억원 순매도했다.

이영곤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이날 코스피에 대해 "국내 증시는 뚜렷한 방향성을 보이지 않고 등락을 이어갔다"며 "미국 대선이나 코로나19 재확산 우려 등 대외 불확실성이 시장 부담 요인으로 작용한 가운데 실적 시즌을 맞아 종목별로 호실적 종목을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됐다"고 설명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장 초반에는 유럽과 미국의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매물이 나왔지만 이날 진행된 미국 TV대선 토론에서 1차 토론과 달리 온건하게 진행되는 등 새로운 내용은 없었다"며 "불확실성이 완화되면서 코스피 지수도 상승 마감했다"고 밝혔다.

박석현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연기금이 순매수로 돌아선 데다 외국인도 소폭 매수하면서 증시가 강보합세를 나타낸 것 같다"며 "다만 미국 대선에 대한 불확실성이 여전한 만큼 이벤트를 확인하고 가자는 심리가 강하게 반영되면서 일종의 관망세가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4.72포인트(0.6%) 하락한 807.98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 업종별로는 운송(1.8%), 정보기기(1.1%), 기타 제조(1%), 컴퓨터서비스(0.5%), 방송서비스(0.4%) 등이 강세였다. 통신장비(-1.9%), 운송장비·부품(-1.6%), 인터넷(-1.5%), 일반전기전자(-1.4%), 반도체(-1.3%) 등 다수 업종이 약세를 나타냈다.

코스닥 시총별로는 대형주와 중형주가 -0.5%로 동반 약세를 보였으며 소형주(-0.1%)는 약보합세였다. 주가가 상승한 종목은 512개, 하락한 종목은 747개였다. 맥스로텍, 휴림로봇, 서연탑메탈 등 3개 종목이 상한가를 보였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650억원, 583억원 순매수했으며, 기관은 1149억원 순매도했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과 동일한 1132.9원에 마감했다.

(자료=네이버 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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