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문병도 기자
  • 입력 2020.10.26 10:57
(왼쪽부터)김영선 큐익스프레스 대표, 우경호 플로위드 대표, 정용환 큐텐 한국법인 대표가 23일 김포 큐익스프레스 물류센터에서 업무협약을 맺고 해외수출 증진 및 한국상품 전용관 활성화를 추진하기로 했다.
김영선(왼쪽부터) 큐익스프레스 대표, 우경호 플로위드 대표, 정용환 큐텐 한국법인 대표가 23일 김포 큐익스프레스 물류센터에서 업무협약을 맺고 있다. (사진제공=큐텐)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큐퍼마켓이 23일 김포의 큐익스프레스 물류센터에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글로벌 셀러들은 큐텐에 몰인몰 형태의 ‘큐퍼마켓’을 오픈한다.

자율적인 운영 및 관리로 한국 상품들의 전시효과를 극대화하고 스톡쉐어 서비스를 통해 수출 역량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큐텐 싱가포르에서 수년째 물티슈 1위를 기록하고 있는 플로위드가 회장사로서 큐퍼마켓 결성을 주도했다. 뜨라래, 윌비, 청안오가닉스, 에이슨컴퍼니, 제주본초협동조합, 비욘드뷰티 등 총 7개 셀러가 큐퍼마켓 1기로 합류했다.

큐텐은 글로벌 셀러들의 의견을 수렴해 큐퍼마켓이 플랫폼 상에서 원활하게 구현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협조했으며, 싱가포르를 비롯한 해외 각국의 현지 정보를 제공하며 마케팅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프로모션도 전개할 예정이다.

큐익스프레스는 최근 첫 선을 보인 ‘스톡쉐어’ 서비스를 ‘큐퍼마켓’ 수출셀러들에게 제공한다. 스톡쉐어는 물류창고의 상품을 공유 상태로 설정하면 다른 셀러가 그 재고를 자유롭게 판매할 수 있도록 하는 물류서비스다. 

스톡쉐어 서비스 외에도 큐텐을 비롯한 이베이, 아마존, 라쿠텐과 같은 글로벌 이커머스의 물류를 위한 ‘스마트쉽’ 서비스도 함께 제공해 큐텐 큐퍼마켓 뿐만 아니라 각 셀러의 주력 플랫폼에서도 공유된 재고를 판매할 수 있게 됐다.

김영선 큐익스프레스 대표는 “소형 화물이 대부분인 글로벌 전자상거래 물류 영역에도 ‘공유경제’ 개념을 도입함으로써 규모의 경제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물류 서비스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개발로 ‘K-물류’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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