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한익 기자
  • 입력 2020.10.26 13:40
민민투(왼쪽 다섯번째) 양곤사무소장, 김종희(왼쪽 네번째) 농협파이낸스미얀마 법인장 등 농협파이낸스 미얀마 주재원과 현지 직원들이 농협은행 양곤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있다. (사진제공=NH농협은행)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농협은행은 미얀마 양곤에서 대표사무소 개소식을 열고 은행업 진출을 위한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2016년 소액대출 금융기관인 '농협파이낸스미얀마' MFI 법인 설립에 이은 두번째 미얀마 현지 채널이다. 

농협은행은 오랜 농업금융 경험을 바탕으로 농업 비중이 큰 미얀마에 적합한 사업 모델을 검토 중에 있다고 은행 측은 전했다. 또 현지 금융당국과의 관계 강화 및 영업기반 사전 구축 등을 위해 현지인 민민투(Myint Myint Thu)를 양곤사무소장으로 임명하는 등 현지화에 박차를 가했다. 

농협은행 양곤사무소 개소식은 코로나19에 따른 미얀마 정부 방침을 준수하고 바이러스 확산을 예방하고자 한국 본점과의 화상 연결을 통해 언택트로 진행했다. 개소식 행사를 축소하는 대신 방호복 1000세트, 진단키트 2500개를 미얀마 보건체육부에 기부했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미얀마 양곤사무소 개소를 통해 전문적이고 미얀마 현지에 적합한 종합 금융업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며 "은행 설립 외에도 '농협파이낸스미얀마'와 범농협 계열사들과의 협력사업 추진 등 범농협 시너지 확대를 위해 노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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