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한익 기자
  • 입력 2020.10.26 16:34
국민은행 서울 여의도본점. (사진제공=KB국민은행)
국민은행 서울 여의도본점. (사진제공=KB국민은행)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우리은행 임원에 이어 국민은행 임원도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26일 금융권에 따르면 서울 여의도 더케이타워 18층에 근무하는 국민은행 본점 본부장급 임원 A씨는 이날 오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확진자 발생에 따라 A씨와 같은 층에서 근무했던 국민은행 직원 140여명은 2주간 자가격리 조치됐으며 재택근무에 돌입했다. 영등포보건소에서 코로나19 진단 검사도 진행 중이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추가 방역을 실시했다"며 "확진자가 추가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A씨는 지난 23~24일 확진 판정을 받은 우리은행 임원 B, C씨와 성균관대학교 비학위 과정 선후배 관계인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이들이 성균관대 최고경영자과정(AMP)을 수강했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지만 성균관대 관계자는 "확진자들은 AMP가 아닌 비학위 과정을 수료했고, 주말에 열린 이 과정 선후배간 모임을 통해 4~5명이 확진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확진자 1명이 지난 20일 수업에 참석한 것을 확인했지만 수강생 모두 마스크를 착용하는 등 방역수칙을 준수했다"며 "수업에서 코로나19가 전파된 일은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우리은행은 B, C씨를 포함해 확진자와 접촉한 다른 임직원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했다. 현재까지 부행장 등 모두 5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자가격리 조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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