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동헌 기자
  • 입력 2020.10.27 12:05
손흥민 케인 (사진=토트넘 홈페이지 캡처)
손흥민, 해리 케인 (사진=토트넘 홈페이지 캡처)

[뉴스웍스=이동헌 기자]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의 손흥민 선수가 4경기 연속 득점포를 가동, 시즌 10호골을 기록했다.

손흥민은 27일(한국시각) 영국 번리의 터프 무어에서 열린 번리와 2020-2021 프리미어리그(EPL) 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후반 31분 해리 케인의 헤딩 패스를 다시 헤딩으로 상대 골망을 흔들었다. 시즌 10호골이자 리그 8호골이다. 팀은 손흥민의 결승골을 잘 지켜 번리에 1-0으로 승리했다.

정규리그 8호 골을 올린 손흥민은 도미닉 칼버트-르윈(에버턴·7골)을 제치고 EPL 득점 단독 1위로 올랐다.

이날 손흥민과 해리 케인은 통산 29골을 합작해 EPL 골 콤비 순위에서 다비드 실바-세르히오 아게로(맨체스터 시티), 로베르 피레-티에리 앙리(아스널)와 함께 공동 2위에 위치했다. 1위는 디디에 드로그바-프랭크 램파드(첼시)의 36골이다.

손흥민은 경기후 인터뷰에서 "케인과 함께 뛰는 것을 즐기고 있다"며 "내가 달리기만 하면 공은 내 발 앞에 있다"고 밝혔다.

조제 무리뉴 감독도 "손흥민과 케인이 나를 더 기쁘게 하는 이유는 둘이 최고의 선수이면서 가까운 친구이며, 시기하지 않고 모두 팀을 위해 뛴다는 사실 때문"이라며 "그들은 훌륭한 선수이고, 훌륭한 소년들"이라고 극찬했다.

한편, 토트넘은 오는 30일 유로파리그 조별리그에서 벨기에 로열 앤트워프와 격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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