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소운기자
  • 입력 2016.04.12 07:15
 

20대 총선 공식선거운동 마지막날인 12일 여야는 수도권에서 집중 유세를 가지며 부동층 표심잡기에 나선다.

여야 박빙 지역구에 수도권에 집중되면서 수도권 유권자의 표심을 얼마나 확보하느냐에 따라 선거 승패가 좌우될 수 있어서다.

◆김무성, 경기·인천·서울 등 수도권 지원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이날 경기·인천·서울 등 수도권을 돌며 새누리당 지지를 호소한다.

새누리당은 수도권에서 60석 이상 얻게 되면 160석 이상을 차지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경기 수원무에 출마한 정미경 후보 지원유세를 시작으로, 김상민(수원을)·박종희(수원갑)·이화수(안산상록갑)·홍장표(안산상록을)·함진규(시흥갑) 후보를 지원할 계획이다.

이어 오후에 인천 남동을에 출마한 조전혁 후보와 경기안양만안에 출마한 장경순 후보 지원유세를 펼친다.

김 대표는 또 오신환(서울 관악을)·한인수(금천)·강요식(구로을)·박선규(영등포갑)·황춘자(용산)·안대희(마포갑)·이성헌(서대문갑)·정태근(성북갑)·이재범(도봉갑)·이노근(노원갑)·허용범(동대문갑)·지상욱(중·성동을) 후보 등 서울지역 격전지 후보들의 유세를 지원한다.

김 대표는 수도권 지원 유세를 마친 뒤 이날 밤 늦게 부산 영도 자책으로 내려가 이튿날 자신의 지역구에서 한 표를 행사할 할 예정이다.

◆김종인, 제주 시작으로 충북청주 찍고, 서울로 '강행군'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 대표는 이날 오전 제주 서귀포 일호광장에서 출근 인사를 마친 뒤 충북 청주로 이동해 변재일(청주청원)·한범덕(청주상당)·도종환(청주후보)의 후보의 합동유세를 지원한다. 

김 대표는 이후 서울에서 초접전 지역에 대한 막판 유세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김 대표는 전날까지 서울만 39회 유세에 나설 정도로 공을 들이고 있다. 이날도 서울지역 11곳을 누비며 막판 부동층의 표심을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김 대표는 이날 오후 1시50분 용산에 출마한 진영 후보의 지원유세를 시작으로, 김병기(동작갑) 후보 유세를 지원한 뒤 김영주(영등포갑)·신경민(영등포을) 후보의 합동유세에 참석해 지지를 호소한다.

이어 금태섭(강서갑)·진성준(강서을)·한정애(강서병) 후보의 합동유세장을 찾은 뒤 정재호(경기 고양을) 후보 지원유세에 나섰다가 서울로 복귀할 계획이다.

오후 5시30분부터는 경의선 숲길공원에서 열리는 마포 지역 후보인 노웅래(마포갑)·손혜원(마포을) 후보의 합동유세에 참석하고, 이어 서대문 갑·을(우상호·김영호) 후보의 유세차에 오른다.

김 대표는 또 박주민(은평갑)·강병원(은평을) 후보의 합동유세를 지원하고, 성북갑·을(유승희·기동민) 후보의 합동유세를 돕는다.

아울러 동대문(안규백·민병두)과 종로(정세균)를 거쳐 오후 11시40분 동대문 패션타운에서 4·13총선의 마무리 유세를 한다. 

◆안철수, 수도권 전략지역 집중 유세

안철수 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는 이날 당선 가능성이 높은 수도권 전략지역을 잇따라 방문해 집중유세를 펼친다. 

안 대표는 이날 오전 광진구 능동 어린이공원에서 임동순(광진갑)·황인철(광진을) 후보 합동유세를 시작으로, 성동구 금호동 금남시장에서 서경선(중성동갑)·정호준(중성동을) 후보의 합동유세를 지원한다. 이어 고연후(은평을) 후보의 유세를 돕는다. 

이후 인천으로 넘어가 문병호(부평갑) 후보를 지원한 뒤 오후 인천 남구 인천터미널과 신세계백화점을 찾아 인천 지역에 출마한 후보 12명의 합동유세에 힘을 싣는다.

안 대표는 또 경기지역에 출마한 박주원(안산상록갑)·부좌현(안산단원을)·김기완(안산단원갑)·김영환(안산상록을) 후보를 전격 지원한다. 

이어 서울로 올라와 신림역과 보라매역을 잇달아 방문, 김성식(관악갑)·이행자(관악을) 후보와 장환진(동작갑)·장진영(동작을) 후보 합동유세를 지원한다. 

아울러 국회에서 '문제는 정치다'라는 주제로 20여분 간 인터넷 생방송을 진행, 양당 체제의 문제점과 3당 체제 확립의 필요성을 강조할 계획이다. 

안 대표는 잏 강신복·김종구 후보 등 5명의 서울 서남권 합동유세와 홍성문·김철·홍성덕 후보 등 마포·서대문 합동유세에 힘을 보탠다. 이어 도천수(성북갑)·김인원(성북을)·김기옥(강북갑)·조구성(강북을) 후보와 성북·강북 합동유세를 끝으로 자당 후보에 대한 지원유세를 마무리한다. 

안 대표는 끝으로 자신의 지역구인 노원병을 찾아 노원갑·을 후보들과 함께 합동유세를 벌이는 것으로 총선 일정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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