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선영 기자
  • 입력 2020.10.30 10:02
풍문으로 들었쇼 (사진=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 (사진=채널A)

[뉴스웍스=이선영 기자] 부산국제영화제에 홍상수 감독과 배우 김민희가 불참하며 이들의 결별설에도 관심이 모이고 있다.

30일 폐막하는 제 25회 부산국제영화제에는 영화 '도망친 여자'로 초청된 홍상수 감독과 배우 김민희가 불참했다.

지난 20일 영화 '도망친 여자' 측에 따르면 홍상수와 김민희는 22일 열린 '도망친 여자' GV(관객과의 대화) 행사에 불참했다. 이들은 지난 22일 열린 2020 부일영화상에도 불참했다.

'도망친 여자'는 결혼 후 한 번도 떨어져 지낸 적이 없었던 남편이 출장을 간 사이, 두 번의 약속된 만남, 한 번의 우연한 만남을 통해 과거 세 명의 친구들을 만나게 되는 감희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홍상수 감독이 배우 김민희와 7번째 호흡을 맞춘 작품이며, 서영화, 송선미, 김새벽 등이 출연했다.

해당 영화는 앞서 올해 초 열린 제 70회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감독상인 은곰상을, 제 16회 부쿠레슈티국제영화제에서도 각본상을 받았으나 부산국제영화제에 초청된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는 지난 해에 이어 올해도 불참을 확정했다.

이에 지난 8월 불거졌던 이들의 결별설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최근 방송된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에서는 "영화 관계자 몇 분이 `홍상수와 김민희가 헤어진 것 같다`고 얘기하더라"라면서 "당시 홍상수가 한창 이혼 소송 중이라 말이 많을 때고 자신들이 `사랑하는 사이다`라고 대놓고 인정한 상황이었다. 그 때는 굉장히 공고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후에 김민희의 악플을 본 홍상수가 `배우 김민희`가 아니라 `불륜녀 김민희`로 만든 것에 대해 스스로 자책을 많이 했다더라"라며 "그렇다보니 약간의 다툼이 있었고 헤어졌다는 얘기가 그쪽에서 돌았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시간이 지나고 나서 그쪽 관계자들과 다시 만났는데 `흔히 연인들이 하는 사랑싸움 아니겠나`라고 하더라"며 결별이 아닌 잠깐의 다툼이었을 수도 있다는 입장을 전했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