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정훈 기자
  • 입력 2020.11.02 16:21
(자료=네이버 금융)
(자료=네이버 금융)

[뉴스웍스=이정훈 기자] 연일 하락했던 국내 증시는 2일 저점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했다.

코스피는 전거래일 대비 33.01포인트(1.5%) 상승한 2300.16에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업종별 모두 상승세였다. 특히 은행(3.4%), 철강금속(2.8%), 운수창고(2.6%), 금융업(2.5%), 기계(2.4%) 등 5개 업종이 매수 우위를 보였다.

시가총액 규모별로는 대형주와 소형주가 중형주보다 1%포인트 높은 1.5%를 나타냈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679개, 내린 종목은 165개였다. 서연, 덕성, 형지엘리트, 덕성우 등 4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투자자별로 보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90억원, 488억원 순매수했으며 개인은 1076억원 순매도했다.

이영곤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연일 낙폭으로 인해 증시 가격매력이 발생해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한국이 미국, 유럽과 다르게 코로나19 재확산세, 봉쇄 조치 등이 없다는 점에서 상대적으로 빠른 경기 회복세를 보여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평가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미 대선으로 인한 불확실성 확대로 매물 출회되는 경향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며 "특히 우편 투표를 둘러싼 이슈가 부각된다면 대법원 판결까지 이어질 수 있어 투자심리 위축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과거 조지 W(아들) 부시 대통령과 앨 고어 민주당 후보가 맞붙었던 2000년 대선 당시 미 대법원이 부시 대통령의 재선 판결을 결정할 때까지 S&P500 지수는 6주간 무려 12%나 폭락했다.

코스닥은 전거래일 대비 10.30포인트(1.3%) 오른 802.95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 업종도 모두 호재였다. 컴퓨터서비스(3.6%), 디지털컨텐츠(3.1%), 통신장비(2.6%), 정보기기(2.6%), 비금속(2.5%) 등 다수 업종이 강세로 마감했다.

코스닥 시총별로는 소형주(1.5%)가 가장 상승했으며 중형주(1.3%)와 대형주(1.2%)가 뒤를 이었다. 주가가 상승한 종목은 943개, 하락한 종목은 321개였다. 시스웍, 한국컴퓨터, 형지I&C, 소리바다 등 4개 종목이 상한가를 보였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198억원, 89억원 순매수했으며, 개인은 홀로 1148억원 물량을 던졌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1.5원(0.1%) 내린 1133.6원에 마감했다.

(자료=네이버 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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