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오영세 기자
  • 입력 2020.11.12 19:15

2022년까지 전 군민 대상으로 우울·자살위험도 조사

양평군 마음건강검진 안내문 (사진제공=양평군)
양평군 마음건강검진 안내문 (사진제공=양평군)

[뉴스웍스=오영세 기자] ‘군민이 잘사는 양평실현’을 민선7기 군정목표로 설정한 양평군이 실천과제로 전 군민 대상 마음건강검진(자살위험도 조사)을 지난해부터 2022년까지 연중 실시하고 있다.

양평군은 최근 사회적 문제인 자살을 사전예방하고 양평군민의 자살 고위험군 예방 관리체계를 강화하고자 ‘양평군민 마음 건강검진’을 민선7기 공약사업으로 추진해왔다.

조사 첫 해인 지난해에는 양평읍 지역주민 2700명을 조사해 고위험군으로 선별된 290명에 대해 정신건강복지센터 전문상담 및 다양한 서비스 연계를 실시했다. 

올해는 코로나19 유행에 따라 지역사회 감염 예방차원에서 한국갤럽연구소를 통한 전화조사, 지역 내 공공기관 및 단체 등에 조사지 배포 후 수거, 주민들에 대한 모바일 조사 등 비대면 방법으로 조사를 하고 있다.

마음건강검진 설문지는 자살위험성·우울감·알코올 의존·사회적 관계·삶의 만족도·기억력 감퇴·기관 인식도 등 총 7종 52개 항목으로 주민들 검사 시 이해도가 높고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난이도가 높지 않은 내용으로 구성됐다.

이번 조사사업을 통해 선별된 고위험군에 대해 양평군정신건강복지센터(부설 자살예방센터) 등록 후 전문요원 및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개별상담과 사례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뿐 아니라, 일정소득 이하의 대상자에게는 정신건강의학과 치료비 지원, 보건·복지 통합서비스 제공 등의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양평군 관계자는 기자와의 통화에서 “지난 10일까지 올해 2882명이 조사를 받아 54명이 고위험군으로 분류됐으며 그중 7명은 지속 관리하고 있다며, 많은 군민들이 검진을 통해 건강한 삶을 유지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양평군민 마음 건강검진은 만 19세 이상 앙평지역 주민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로 접속(http://bitly.kr/ypmental2020)하거나, 보건소 건강증진과(☎031-770-3534) 혹은 정신건강복지센터(부설 자살예방센터 ☎031-773-1331)로 문의하면 조사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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