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남희 기자
  • 입력 2020.11.13 18:02
허세홍 GS칼텍스 대표이사 사장
허세홍 GS칼텍스 대표이사 사장

[뉴스웍스=김남희 기자] 코로나19 사태 등으로 상반기 대규모 적자를 기록했던 GS칼텍스가 정유사업 실적 개선에 힘입어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GS칼텍스는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5조4577억원과 2971억원이라고 13일 밝혔다. 이는 1년 전과 비교하면 매출은 39% 줄었고, 영업이익은 7.8% 감소했다. 하지만 코로나19 사태 충격이 컸던 직전 2분기와 비교하면 영업이익은 흑자로 돌아섰고 매출은 17.7% 늘었다.

부문별로는 정유 사업 매출이 4조2745억원, 영업이익이 2467억원을 기록했다. 전분기보다 매출액은 23.0%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했다. GS칼텍스 관계자는 “재고 관련 이익과 고마진 제품 판매가 늘고 시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사업을 운영해 실적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석유화학 부문은 매출 8828억원을 올렸지만 136억원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이는 제품 스프레드 약세 탓으로 분석된다.

윤활유 부문은 매출 3004억원, 영업이익 640억원으로 수요가 다소 회복되면서 실적이 개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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