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전다윗 기자
  • 입력 2020.11.16 11:15
CJ ENM 오쇼핑부문 나눔배송 방법 소개. (사진제공=CJ ENM 오쇼핑부문)
CJ ENM 오쇼핑부문 나눔배송 방법 소개. (사진제공=CJ ENM 오쇼핑부문)

[뉴스웍스=전다윗 기자] CJ ENM 오쇼핑부문이 '나눔배송 서비스'를 시작한다. 

나눔배송은 주문한 상품을 2~3곳으로 나눠 배송하는 서비스다. 수량이 많아 상품 구입을 꺼렸던 고객들과 1~2인 가구 비중이 높은 밀레니얼 세대를 겨냥했다. 

최근 1~2인 가구가 늘면서 다구성 중심의 TV홈쇼핑 상품 구입을 꺼리는 고객이 늘었다. CJ ENM 오쇼핑 부문이 지난해 말 진행한 자체 조사에 따르면 조사 대상의 55.5%가 '상품 수량이 부담스러워서 구입을 망설이거나 포기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이번에 도입한 나눔배송은 이러한 점을 고려해 마련됐다. 

해당 서비스는 이날부터 온라인몰 'CJ몰'의 나눔 배송 서비스 전용 페이지서 이용 가능하다. 지정된 40여개의 상품 중 원하는 상품을 고른 뒤, 상품에 따라 최대 세 곳까지 수령지를 정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나눔배송 페이지에서 20개 세트로 구성된 스팸 마일드 상품을 클릭하면 '나눠서 구매(나눔배송)'와 '바로 구매(일반배송)'를 선택할 수 있다. 나눠서 구매를 누르면 기본 배송지 외에 추가로 배송지를 지정해 각각 스팸을 10개씩 배송받을 수 있다.  

TV 홈쇼핑 채널인 CJ오쇼핑에서는 오는 18일부터 나눔배송 서비스가 적용된다. 

나눔배송 서비스를 이용하면 추가 배송비 2300원이 별도 부과된다. TV홈쇼핑에서 판매되는 일부 상품은 연말까지 무료로 이용 가능하다. CJ ENM 오쇼핑 관계자는 "내년 초까지 배송지 나눔배송 서비스를 운영한 뒤 상반기 중으로 상품 수령지는 물론 수령 일자도 나눠서 지정할 수 있는 '배송일 나눔배송' 서비스를 추가로 시작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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