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진혁 기자
  • 입력 2020.11.17 09:59

지난 6월 독일에서도 진코솔라·론지솔라·알이씨 등 3개사 대상으로 승소

한화큐셀 독일 기술혁신센터 연구원이 태양광 모듈 품질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제공=한화큐셀)
한화큐셀 독일 기술혁신센터 연구원이 태양광 모듈 품질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제공=한화큐셀)

[뉴스웍스=장진혁 기자] 한화큐셀이 중국 태양광 제조사 론지솔라가 중국에서 제기한 한화큐셀 셀 기술 '특허 무효 심판'에서 '특허 유효 결정'을 받으며 다시 한 번 기술력을 인정받게 됐다.

론지솔라는 지난해 7월과 8월에 중국 국가지식산권국 전리국 복심 및 무효심리부에 한화큐셀이 중국에서 보유한 실리콘계 고효율 셀 기술인 퍼크 셀 관련 특허 2건의 무효 심판을 제기했으나, 올해 11월 초 해당 기관은 한화큐셀의 특허가 유효하다고 발표했다. 본 심판에 따라 이 2건의 특허를 기초로 한화큐셀은 전 세계 퍼크 생산량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중국 내에서도 지식재산권을 보호받을 수 있음이 재확인됐다.

이번 유효 결정을 받은 특허 중 퍼크 기술 특허를 침해한 진코솔라, 론지솔라, 알이씨 등 3개사를 대상으로 한화큐셀은 지난해 독일에서 특허 침해 소송을 진행한 바 있다. 지난 6월 독일 뒤셀도르프 지방법원은 한화큐셀에 1심 승소 판결을 내렸고, 독일 소송의 결과에 따라 피고사들은 특허 침해 제품에 대한 독일 내 수입과 판매 금지는 물론이고 지난해 1월 30일 이후 유통된 특허 침해 제품에 대한 리콜 의무도 가지게 됐다.

정지원 한화큐셀 최고기술책임자(CTO) 전무는 "이번 결정은 한화큐셀의 배타적 기술력을 태양광 판매지역뿐만 아니라 생산지역에서도 인정한 쾌거"라며 "건전한 기술경쟁과 혁신의 가치를 제고하기 위해 앞으로도 당사 지식재산권을 당당히 지켜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