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정훈 기자
  • 입력 2020.11.18 08:52
(자료=네이버 금융)
(자료=네이버 금융)

[뉴스웍스=이정훈 기자] 뉴욕증시 주요 지수는 미국의 소비 부진으로 하락했다.

17일(현지시각) 30대 우량주의 주가평균인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167.09포인트(0.6%) 하락한 2만9783.35에 장을 마쳤다. 500대 대형주가 속한 S&P500지수는 17.38포인트(0.5%) 내린 3609.53,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24.79포인트(0.2%) 떨어진 1만1899.34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시장은 미국의 소매판매 지표를 주시했다.

미 상무부는 10월 소매판매가 전월 대비 0.3%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월스트리저널이 집계한 시장 전망 0.5% 증가에도 못 미쳤다.

소매판매는 여섯 달 연속 증가했지만 지난 9월 1.6% 증가보다 증가세가 큰 폭 둔화했다.

외신들은 미국이 코로나19 사태가 악화돼 소비를 꺼리게 된 것이라고 보도했다.

업종별로는 의류(4.2% 감소), 스포츠용품·서점(4.2% 감소), 가구(0.4% 감소) 등 식당과 의류 판매점에서 소비가 전반적으로 부진했다.

미국은 코로나19로 인해 최근 식당의 영업 제한 등 봉쇄 조치를 다시 강화한 지역이 많은 만큼 향후 소비가 더 악화될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뉴욕채권시장에서는 장기물인 10년 만기 미국 국채 수익률은 하루 동안 0.89~0.91% 사이를 오가다가 오후 4시(현지시각) 기준 전일과 동일한 0.89%를 기록했고 단기물인 2년 만기 수익률은 최저 0.17%, 최고 0.19%를 찍고 전일과 동일한 0.18%를 나타냈다.

범유럽지수인 유로스톡스600지수는 전일 대비 0.92포인트(0.2%) 하락한 388.82에 장을 마쳤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2월 인도분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일 대비 9센트(0.2%) 치솟은 41.4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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