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선영 기자
  • 입력 2020.11.18 08:32
대한민국VS카타르 축구대표팀 평가전 (사진=대한축구협회)
대한민국VS카타르 축구대표팀 평가전 (사진=대한축구협회)

[뉴스웍스=이선영 기자] 벤투호가 출범 이후 첫 패배를 떠안겨준 '악연'의 카타르를 상대로 설욕전에 성공하며 A매치 통산 500승을 이뤄냈다.

17일(한국시간)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은 오스트리아 마리아 엔처스도르프의 BSFZ 아레나에서 치러진 카타르와 평가전에서 황희찬(라이프치히)과 황의조(보르도)의 연속골로 2-1 승리를 거뒀다.

앞서 피파 랭킹 순위 57위인 카타르는 벤투호 출범 후 처음으로 대표팀에 패배를 안겨준 바 있다. 대한민국의 피파 랭킹 순위는 38위다.

하지만 대표팀은 이번 경기에서 황희찬(라이프치히)과 황의조(보르도)의 활약으로 카타르전에 승리해 1년 10개월 만에 설욕의 기쁨을 맛봤다.

대표팀은 경기 시작 16초 만에 황의찬의 선제골로 득점에 성공했다.

1-0으로 앞선 한국은 전반 9분 카타르에 동점골을 허용했다. 아시안컵에서 득점왕에 오른 알모에즈 알리가 오른발로 슈팅을 때려 득점에 성공했다.

하지만 전반 36분 손흥민-황의조 콤비가 다시 빛을 발하면서 황의조가 공을 이어받아 골을 넣으면서 다시 한국이 주도권을 가져왔다.

이후 한국은 후반전에 수비로 인한 여러 위기가 있었지만 무사히 모면했고 결국 2-1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날 승리로 한국 축구는 1948년 런던 올림픽 1차전에서 멕시코를 5대3으로 제압하며 A매치 첫 승리를 따낸 이후 72년 만에 통산 500승(228무201패)을 이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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