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한익 기자
  • 입력 2020.11.18 13:04
18일 서울 중구 소재 농협금융 본사에서 열린 ‘녹색금융 활성화를 위한 업무 협약식’에서 김광수(오른쪽부터) 농협금융 회장, 조명래 환경부 장관, 유제철 한국환경산업기술원 원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NH농협금융지주)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농협금융은 서울 중구 소재 농협금융 본사에서 환경부 및 한국환경산업기술원과 함께 그린뉴딜과 2050 탄소중립 목표의 성공적 이행을 위해 '녹색금융 활성화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농협금융, 환경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사회·경제 전반의 녹색전환을 지원하기 위해 녹색금융 분야에 대한 협력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농협금융은 녹색분야 투자 및 환경책임투자 확대, 녹색경영 우수기업 금융지원, 녹색금융 제도 구축 과정 참여·협력 등을 진행한다. 환경부는 녹색분야 투자 및 환경책임투자 지원, 녹색금융 제도적 기반 구축, 사업성과 확산·홍보 등에 나선다.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환경책임투자 및 녹색경영 우수기업 금융지원을 위한 환경정보 제공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환경부는 녹색금융이 단순 이벤트성에 그치지 않고 사회·경제적 원칙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 구축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녹색금융 제도의 기초가 되는 녹색경제활동에 대한 명확한 분류 기준을 내년 6월까지 마련하고 단계적으로 고도화를 추진한다. 또 시장 파급효과가 높은 녹색채권의 활성화를 위해 녹색채권 가이드라인을 연내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농협금융은 그린뉴딜 및 녹색금융 활성화를 위해 금융지주 최초로 환경부와 협약을 체결함으로써 '친환경 금융회사'로서 입지를 확고히 하게 됐고 평가했다.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탈석탄을 포함한 탄소중립 금융지원과 ESG투자를 본격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김광수 농협금융 회장은 "이번 협약은 녹색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농협금융은 국내 최고의 사회공헌 금융기관이자 환경책임투자 전문 금융사로서 국가적 차원에서 농협의 맡은바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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