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선영 기자
  • 입력 2020.11.19 11:52
최불암, 김민자 (사진=SBS)
최불암, 김민자 (사진=SBS)

[뉴스웍스=이선영 기자] 배우 최불암의 나이와 아내 김민자가 밝힌 이들의 첫 만남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지난 2019년 방송에는 최불암, 김민자 부부가 출연해 이들의 첫 만남을 회상했다.

최불암은 방송을 통해 처음 김민자의 모습을 보게 됐다면서 "연극 포기하고 방송 시작한 게 이 사람 때문이었다"고 밝혔다. 그는 "수소문 끝에 매점에서 기다렸다. 신문에 구멍을 뚫고 봤다"라며 "주변에 최불암이 좋아한다고 고백을 해놨다. 찜을 해놓은 거다"라 전했다.

이어 "그런데 내가 조건이 안 좋았다. 외아들에 홀어머니에 수입이 없었다"라면서 "남편감으로 0점이었다"라 전했고 김민자 역시 "반대하는 사람이 많았다. 친구도 가족도 반대했다"며 "나도 갈등이 있었다"라고 솔직히 털어놨다.

김민자는 "사람들이 이렇게 반대하는데 이 결혼 정말 위험한걸까 불안했었다"라 덧붙이며 "그런데 내가 놔버리면 나쁘게 될 것 같더라. 술도 좋아하고, 술 먹고 잘못될 것 같은 책임감이 느껴졌다. 모성애도 있었다. 결국 내가 결정을 내렸다"라고 말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한편 최불암은 1940년생으로 올해 나이 81세다. 최불암의 부인인 김민자는 1942년생으로 올해 나이 79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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