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선영 기자
  • 입력 2020.11.20 11:13
이영하 (사진=SBS플러스)
이영하 (사진=SBS플러스)

[뉴스웍스=이선영 기자] '우리 이혼했어요'에 출연하는 이영하가 전부인 선우은숙과의 의리를 언급한 모습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최근 방송된 SBS플러스 '김수미의 밥은 먹고 다니냐?'에는 이영하가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이영하는 전 아내 선우은숙과 여전히 돈독한 사이임을 밝히며 "성격 차이로 헤어졌다"고 이혼 사유에 대해 조심스럽게 말했다.

이어 "원인 제공은 나 같다. 내가 주변에 사람이 많다 보니 매일 밖에서 놀았다. 게다가 촬영까지 하니 얼마나 바빴겠나. 그러고도 시간이 나면 친구들을 만나러 갔다"며 지난 결혼 생활을 회상했다.

이혼 후 선우은숙과의 관계에 대해서는 "이혼은 했지만, 설날에는 같이 떡국도 먹는 사이", "오히려 선우은숙과 떨어져 지내면서 서로를 애틋하게 챙긴다"고 말하는 등 가깝게 지내고 있다고 말했다.

심지어 그는 "선우은숙이 '만약 어디 아프면 걱정하지 마라. 내가 보살펴주겠다'라며 의리 넘치는 모습을 보였다"라고 해 눈길을 끌었다.

1977년 영화 '문'으로 충무로에 등장한 이영하는 장미희, 이미숙, 김혜수 등 내로라하는 여배우들과 호흡을 맞추며 1970~80년대 멜로 장인으로 자리매김했다. 이후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오가며 맹활약하던 그는 1981년 10살 연하의 배우 선우은숙과 백년가약을 맺었다. 그러나 두 사람은 2007년, 결혼 26년 만에 이혼을 발표해 주변을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한편 20일 첫 방송되는 TV조선 '우리 이혼했어요'에는 이영하와 선우은숙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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