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20.11.20 11:52
정세균 국무총리가 지난달 31일 서울시청 서울 ON 스튜디오에서 열린 2020 코리아세일페스타 개막식에서 일반 시민 등 참석자들과 축하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국무조정실)
정세균 국무총리가 지난달 31일 서울시청 서울 ON 스튜디오에서 열린 2020 코리아세일페스타 개막식에서 일반 시민 등 참석자들과 축하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국무조정실)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지난 1일부터 15일까지 열린 코리아세일페스타의 카드승인액이 전년보다 6.3%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20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올해 코세페는 전년 대비 두배가 넘는 1784개사가 참여한 가운데 국내 카드승인액은 총 37조4000억원 규모로 전년동기 대비 6.3% 증가했다.

제조-유통-카드사-통신사-정부 협업, 승용차 개소세 인하·대형유통사의 판촉비 50% 분담의무 완화 등 바탕으로 대표소비재 매출이 늘었다.

먼저 완성차 5사의 내수판매는 할인프로모션 강화, 보증기간 확대 등 통해 자동차 판매는 일평균 7074대로 1년 전보다 31.9% 늘었다. 친환경차 판매는 일평균 997대로 155.7% 증가했다. 타이어 온오프라인 판매량도 총 19만개로 75.5% 늘었다.

주요 2개사 기준으로 전자제품 매출액은 6600억원으로 39.5% 증가했다. 이동통신사 공시지원금 상향 등으로 스마트폰 판매량이 늘었다. 이 기간 스마트폰 개통은 약 8만6000대로 행사 전 대비 4.4% 증가했다.

코로나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패션업계의 재고소진, 매출확대를 위해 기획된 코리아패션마켓 시즌2(10월 30~11월 5일)에서는 상반기 시즌1 대비 4배 이상의 성과를 달성했다. 334개 브랜드, 백화점·아울렛 총 15개 매장, 온라인 3개사 통해 총 162억4000만원의 매출을 시현했다. 이천도자문화마켓에는 140개 도자업체가 참여해 전월 대비 20% 증가한 11억원 매출을 달성했다.

대·중소 및 온·오프라인 유통사 매출도 모두 증가했다. 행사 기간 중 전국 64개 전통시장에서는 일정 금액 구매 시 온누리상품권을 제공하는 코세페 연계 이벤트를 진행해 행사 전 대비 평균 방문고객수는 30.0%, 매출액은 25.5% 각각 증가했다.

전국 695개 수퍼에서는 일정금액 구매 시 ‘소비자 행복복권’을 지급하는 이벤트를 진행했고 그 결과 행사참여 수퍼매출이 행사 전 대비 평균 12.1% 늘었다. 전국 주요 편의점에서는 다양한 제품군을 대상으로 ‘1+1, 2+1 할인행사’를 진행했다. 이 기간 편의점 5개사의 매출액은 1조원으로 3.9% 증가했다.

백화점 주요 3사 오프라인 매출은 1조5418억원으로 가전제품과 가구 등 주요 행사상품의 매출이 크게 늘면서 5.4% 증가했다. 대형마트 주요 3사는 육류·수산물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 식품군을 중심으로 매출이 신장했다. 대형마트 오프라인 매출은 총 9247억원 규모로 1.4% 증가했다.

온라인 쇼핑몰 주요 8개사는 가전·전자, 생필품, 간편식품 등 다양한 상품군에서 할인행사와 ‘한정판매’ 이벤트 등을 진행했고 그 결과 매출이 3조1900억원으로 27.0% 늘었다.

코세페가 골목상권·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할인행사와 결합한 지역사랑상품권 발행액이 5250억원으로 14.9% 늘었고 온누리상품권 판매액은 1941억원으로 4.8배 증가했다.

해외 판로 개척에도 의미있는 성과를 달성했다. 1억8000만달러 규모의 K-방역, K-뷰티 등 소비재에 대한 구매상담을 이끌어내고 28개국 115개의 해외 온라인 유통망에 3980개 기업이 입점·판촉전에 참여해 온라인수출도 확대되는 계기를 마련했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