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20.11.23 11:41
(자료제공=산업통상자원부)
(자료제공=산업통상자원부)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온라인 성장세에 힘입어 유통업체 매출이 7개월째 늘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23일 발표한 ‘2020년 10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 동향’에 따르면 10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은 전년동월 대비 8.4% 증가했다. 오프라인 매출은 2.1%, 온라인 매출은 17.1% 각각 늘었다.

오프라인 매출은 10월말부터 진행한 백화점, 대형마트 등의 다양한 할인행사의 영향으로 증가했다. 오프라인 매출은 두 달째 늘었다.

10월 오프라인 유통업체 매출은 SSM(-12.4%)을 제외한 대형마트(2.3%), 백화점(4.2%), 편의점(2.9%)의 매출이 모두 증가했다.

편의점은 전자담배 기기 판매 증가에 따른 담배 등 기타(4.0%) 매출과 수제맥주 등 신상품출시 영향으로 음료 등 가공(3.8%) 매출이 늘면서 전체 매출이 2.9% 증가했다.

SSM의 경우 대형마트·백화점 등 타업태 할인행사의 증가로 농수축산(-14.0%), 신선·조리식품(-10.4%), 가공식품(-10.4%) 등 식품판매가 전반적으로 부진하면서 전체 매출이 12.4% 감소했다.

백화점 매출은 4.2% 늘었다. 아웃도어, 가구, 가전 등에 대한 할인행사로 아동·스포츠(10.2%), 가정용품(24.1%) 등의 매출이 증가했다. 대형마트는 10월말부터 시작된 소비행사의 영향으로 가전제품과 완구류 판매가 늘면서 가전문화(22.2%) 매출이 증가해 전체 매출도 2.3% 올랐다.

온라인 매출은 코로나 영향에 따른 비대면 소비의 확산과 시즌할인행사기획의 영향으로 1년 전보다 17.1% 증가했다. 특히 식품(42.1%), 가전·전자(27.9%), 생활·가구(18.6%) 매출이 크게 늘었다. 다만 사회적 거리두기의 여파로 여행·문화·공연상품 등의 매출이 감소하면서 서비스·기타(-18.1%) 매출은 줄었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