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20.11.23 13:52

"조만간 백신 확보 상황 상세히 알리겠다"

정세균 국무총리가 지난 2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방역 관련 대국민 담화문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제공=국무조정실)
정세균 국무총리가 지난 2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방역 관련 대국민 담화문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제공=국무조정실)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정세균 국무총리가 코로나19 백신을 필요한 양만큼 제때 확보하라고 지시했다.

정 총리는 23일 관계장관회의를 열어 정부의 백신 확보 진행상황을 점검하고 해외 백신 확보계획을 논의했다.

정 총리는 지난 9월 국무회의에 보고된 정부의 코로나 백신 도입 계획과 관련해 코백스 퍼실리티를 통한 백신 확보 상황 및 개별 기업과의 협상 진행상황 등을 점검했다. 앞서 정부는 다국적 협의체인 코백스 퍼실리티를 통해 1000만명분, 개별 기업 협상을 통해 2000만명분을 확보하는 방안을 확정했다.

정 총리는 “최근 글로벌 백신 개발 기업들의 코로나 백신 임상시험 결과가 속속 발표되면서 우리 정부의 백신 확보 준비 상황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현재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개별 기업들과의 협상에 최선을 다하고 계약이 체결되는 대로 국민들에게 투명하게 알릴 것”을 지시했다.

이어 “필요한 만큼의 백신을 제 때에 확보한다는 정부의 목표는 명확하다“며 “해외 백신 개발 동향을 면밀히 파악하고 백신 개발 성공 여부의 불확실성까지 고려해 추가 확보 방안을 검토하면서 향후 확보된 백신의 접종계획까지 치밀하게 준비할 것”을 주문했다.

특히 “그동안 개별 기업과의 협상 과정 중이어서 진행상황을 국민들에게 상세히 알리지 못해 정부의 백신 확보 노력에 대한 일부 오해와 우려가 있었으나 조만간 정부의 노력과 성과를 구체적으로 공개할 것”이라며 “개별 기업들과의 계약 체결 이후 선입금 등 예산조치가 차질 없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관계부처 간 적극 협의해 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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