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진혁 기자
  • 입력 2020.11.24 11:18

전경련, '제41차 한국-호주 경제협력위원회'…양국간 유일한 민간경제협의체로 올해 41돌 맞아

최정우 한-호 경협위 위원장(포스코 회장)이 24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열린 '제41차 한-호주 경제협력위원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전경련)
최정우 한-호 경협위 위원장(포스코 회장)이 24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열린 '제41차 한-호주 경제협력위원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전경련)

[뉴스웍스=장진혁 기자] 최정우 포스코 회장이 한국과 호주 양국의 발전을 위해 수소에너지와 바이오헬스산업을 중심으로 적극적인 협력을 도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는 24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제41차 한국-호주 경제협력위원회'를 개최했다. 한국-호주 경제협력위원회는 양국간 유일한 민간경제협의체로 1979년 서울에서 첫 번째 회의를 개최한 후 올해 41돌을 맞았다.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으로 진행된 회의에는 최정우 한-호 경협위 위원장(포스코 회장), 사이먼 크린 호-한 경협위 위원장,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사이먼 버밍엄 호주 통상관광투자부 장관, 권태신 전경련 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강정식 주호주한국대사와 제임스 초이 주한호주대사도 축하의 말을 전했다.

최정우 한-호 경협위 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코로나로 인해 급격히 변화하고 있는 주변 환경에 적응하는 한편, 한국과 호주 양국이 협력해 미래사회의 변화에 맞춰 장기적인 발전방안을 모색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그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 양국 경제협력의 대표적 분야로 '수소에너지'와 '바이오헬스산업' 두 가지를 꼽았다. 

최 위원장은 "세계적으로 친환경산업인 수소산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으며, 코로나19 사태로 바이오헬스산업의 중요성도 어느 때보다 높아진 만큼 두 가지 분야를 양국이 협력할 수 있는 미래성장동력으로 발전시키자"고 제안했다.

성윤모 산업부 장관은 축사를 통해 "향후 한-호주 간 경제협력은 지금의 에너지·자원 분야에서의 긴밀한 협력을 유지하면서 수소, 바이오 등 신산업으로 분야를 확대해 나갈 필요가 있다"며 "한국의 수소 경제로드맵과 호주의 국가수소전략을 공동 활용한 양국 협력사업에 대한 기대가 크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의 우수한 바이오의약품 생산능력과 호주의 선진 연구인프라와 인력간 협력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강정식 주호주한국대사는 "양국은 수소, 핵심광물 분야 등 새로운 에너지 협력을 통해 미래 공급망 강화와 저탄소 경제를 함께 모색하는 한편, 인류가 당면한 보건, 디지털 분야에서도 많은 협력 기회를 창출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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