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전다윗 기자
  • 입력 2020.11.24 17:28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제2부본부장이 24일 정례브리핑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KTV 유튜브 캡처)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제2부본부장이 24일 정례브리핑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KTV 유튜브 캡처)

[뉴스웍스=전다윗 기자] 정부가 최근 코로나19 확산세가 엄중함을 고려해 연말연시 모임을 자제해달라고 권고했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제2부본부장은 24일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송구한 표현이지만 코로나19의 전국적 대유행이란 위기를 막기 위해 2020년에 모임은 없다고 생각해 달라"고 말했다.

권 부본부장은 "코로나19가 세계적 대유행을 다시 맞이한 상태다. 우리나라도 다시금 위기 상황을 맞았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특히 마스크 착용 등 개인방역 관리를 철저히 할 것을 강조했다. 권 부본부장은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에 모든 국민들이 힘을 모아야 할 시기다. 마스크 착용, 손씻기, 환기 등 위생수칙을 철저히 지켜야 한다. 특히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순간은 언제나 위험하고 감염될 위험이 있다"며 "일상 중 집 밖에서는 항상 마스크를 착용한다고 생각해야 한다. 식사하거나 목욕하는 등 마스크를 착용할 수 없을 때는 절대로 대화를 하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최근 확진자가 늘고 있는 젊은층에 경각심을 가져달라고 요청했다. 권 부본부장은 "활동 범위가 넓고 무증상감염이 많은 젊은층을 중심으로 코로나19에 대한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 최근 대학가를 중심으로 한 코로나19 환자 발생 동향이 그러하듯 젊을수록 모임은 더욱 없다고 생각해 달라"고 했다. 

마지막으로 권 부본부장은 "이번 겨울은 코로나19 백신이 없는 마지막 겨울"이라며 "이번 연말연시는 대면모임 없는 시간을 보내야 한다. 이것이 우리 주변 고위험군의 생명을 지키고 의료역량을 보존하며 마지막 겨울을 무사히 넘기는 방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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