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숙영 기자
  • 입력 2020.11.25 10:11
(사진제공=카카오라이브)
개그맨 조세호가 카카오쇼핑라이브를 진행 중이다. (사진제공=카카오커머스)

[뉴스웍스=이숙영 기자] 카카오커머스가 운영하는 라이브 커머스 서비스인 '카카오쇼핑라이브'가 지난 20일 기준 누적 시청 횟수 1000만회를 돌파했다. 

카카오쇼핑라이브는 올해 5월 베타 서비스를 시작해 지난 10월 정식 출범했다. 이번 누적 시청률 1000만회는 베타 서비스 시작 이후 6개월 만에 얻은 성과다.

카카오 측은 "하루 1~2회 큐레이션해 방송을 진행하는 특성상 이러한 실적은 이례적인 것으로 분석된다"며 "실제로 1000만회 기록 동안 방송 횟수는 총 85회로, 방송 당 평균 시청 횟수는 약 11만 회에 달한다"고 말했다.

카카오쇼핑라이브의 거래액은 지난 10월을 기준으로 베타 서비스 오픈 대비 21배 신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카카오쇼핑라이브가 인기인 이유는 구매자와 판매자가 서로 소통하기 힘들었던 온라인의 영역에 직접 소통이라는 '인터랙션(Interaction) 커머스'의 영역을 구축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특히, 카카오쇼핑라이브의 경우 카카오톡이라는 대중화된 플랫폼에서 누구나 쉽게 방송을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전용 스튜디오 제작 및 라이브 커머스 전담팀 구성 등 인프라 구축을 통해 고품질의 영상을 제작하고 전문적인 상품 큐레이션으로 방송의 질을 높인 것도 성장의 원동력이 된 것으로 보인다. 

또한, 단순 상품 판매 방송이 아닌 고객들에게 재미있는 볼거리를 제공하는 방식이 상품 구매 만을 강조하던 기존 유통 채널들과는 다른 재미를 선보였다.

다이어트에 성공해 화제가 됐던 개그맨 조세호가 출연해 다이어트 팁에 대한 방송을 진행했다. 인기 방송인 유병재는 자신이 출판한 삼행시집을 활용해 N행시 강좌를 진행하는 등 고객들에 즐거움도 줄 수 있는 방송을 진행했다. 

카카오커머스 관계자는 "향후에도 라이브커머스를 사용하는 고객의 의견을 반영하고 소통해 고객 맞춤형 라이브커머스로 지속 발전 시켜 나갈 것"이라며 "고객의 시선과 전문가의 시선에서 상품을 리뷰하는 콘텐츠 강화를 통해 정보와 재미를 동시에 제공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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