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문병도 기자
  • 입력 2020.11.25 10:24
김희진 유라이크코리아 대표가 라이브케어 디바이스를 부착한 닭을 안고 있다. (사진제공=유라이크코리아)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유라이크코리아가 닭 전용 헬스케어 기술인 라이브케어 서비스 개발에 성공했다. 

인공지능 딥러닝기반 가축의 생체데이터를 분석하여 제공하는 양계용 가축 헬스케어 서비스로는 유라이크코리아가 세계 최초다.

해외사례로는 중국 이커머스 기업 징둥이 닭 전용 만보계 밴드를 개발한바 있다. 

방목형 양계 사육농장에 적용, 100만보 이상 걷는 닭을 선별하여 농가 생산성을 높이고, 연계 유통 플랫폼을 구축하기도 했다. 정식으로 상용화된 서비스는 아직 없다.

김희진 유라이크코리아 대표는 “닭의 건강상태 모니터링과 조류인플루엔자(AI) 등 가축 전염병 관리에 특화된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라며 "전세계 특허 출원 중이다”라고 말했다.

유라이크코리아가 개발한 닭 전용 디바이스는 센서가 내장된 발목 부착형 및 집게형 웨어러블 형태로 개체의 체온, 활동량 등 생체 정보를 실시간으로 수집하게 된다.

수집된 데이터는 실시간 통신 기반 DB서버로 전송되며, 전송된 데이터는 유라이크코리아의 핵심 경쟁력인 인공지능(AI) 분석을 통해 농장주에게 유용한 개별 건강정보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김대표는 “농가뿐 아니라 국가 단위의 조류 AI 전염병 확산으로 인한 집단 폐사를 줄이고, 건강한 번식 관리를 통해 농가 생산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첨단 기술”이라고 자신했다.

김대표는 “내년부터 세계에서 4번째로 큰 양계 규모를 가진 브라질을 기점으로 파라과이 등 남미 시장과 베트남에서 기술 검증을 거쳐 본격적으로 상용화에 나설 계획이다. 

닭은 소와는 달리 성장 속도가 매우 빠르다. 연간 1억 마리 닭 시장을 공략하여 매출을 극대화시킬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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