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20.11.27 12:57
(자료제공=한국은행)
(자료제공=한국은행)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우리나라 주요 기관투자가의 해외 외화증권 투자가 해외 주가 상승 등의 영향으로 2분기 연속 증가했다.

한국은행이 27일 발표한 ‘2020년 3분기중 주요 기관투자가의 외화증권투자 동향’에 따르면 2020년 9월말 현재 우리나라 주요 기관투자가의 해외 외화증권 투자액은 시가 기준 3454억달러로 3분기중 89억달러 늘었다. 해외 주가 상승 등으로 자산운용사를 중심으로 투자잔액이 증가했다.

먼저 투자주체별로 살펴보면 자산운용사 잔액이 2109억9000만달러로 가장 많았다. 3분기중 91억4000만달러 증가했다.

이어 보험사 852억3000만달러, 외국환 은행 285억9000만달러, 증권사 205억8000만달러 순이었다. 보험사는 9억1000만달러, 외국환 은행은 1억2000만달러 각각 늘었으나 증권사는 12억5000만달러 줄었다.

상품별로는 외국 주식과 외국 채권, 코리안 페이퍼에 대한 투자가 모두 증가했다.

주식투자 잔액은 1226억5000만달러로 74억4000만달러 늘었다. 채권투자 잔액은 1794억3000만달러로 12억4000만달러 증가했다. 주식투자는 주요국 주가 상승으로, 채권투자는 주요국의 완화적 통화정책 기조 등의 영향으로 각각 늘었다.

코리안 페이퍼 잔액은 433억달러로 보험사를 중심으로 2억3000만달러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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