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20.11.30 10:01

9626억 '빅히트 IPO'로 주식 발행 52.5% 늘어

(자료제공=금융감독원)
(자료제공=금융감독원)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지난달 기업이 주식과 회사채 발행을 통해 조달한 자금이 다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이 30일 발표한 ‘2020년 10월중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실적’에 따르면 올해 10월 기업의 주식·회사채 발행실적은 20조6844억원으로 전월 대비 3조4010억원(19.7%) 증가했다.

우선 주식 발행은 1조2399억원으로 4270억원(52.5%) 늘었다. 10월중 IPO(기업공개)는 6건, 1조720억원 규모로 실행됐다. 전월보다 건수는 6건 줄었으나 빅히트엔터테인먼트(9626억원)의 IPO 실행으로 액수는 4349억원 늘었다. 반면 유상증자는 4건, 1679억원으로 전월보다 4건, 79억원 감소했다.

10월 회사채 발행규모는 19조4445억원으로 전월 대비 2조9740억원(18.1%) 늘었다. 10월중 우리은행(1조4476억원), 하나은행(1조4400억원), 국민은행(1조300억원), 신한은행(9000억원), 현대캐피탈(7400억원), 우리카드(6100억원), 신한카드(6000억원) 등이 회사채를 발행했다.

10월말 회사채 미상환 잔액은 568조2184억원으로 전월 대비 8조4275억원(1.5%) 증가했다.

한편, 10월 CP·단기사채 발행실적은 123조1160억원으로 전월보다 1조6416억원(1.3%) 줄었다.

CP 발행실적은 39조1184억원으로 1943억원(0.5%) 증가했다. 단기사채는 83조9977억원 발행돼 1조8358억원(-2.1%) 줄었다.

10월말 CP 잔액은 189조4230억원으로 7조2772억원(4.9%) 증가했으나 단기사채 잔액은 50조532억원으로 8979억원(-1.8%)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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