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최윤희 기자
  • 입력 2020.11.30 18:55

올 3월부터 공사금액 1억 이상 공사 40여건 사전검토 수행
품질향상, 설계변경 최소화, 사업비 절감 등 기대

경기도 공공건설지원센터 내부 모습(사진제공=GH)

[뉴스웍스=최윤희 기자] 경기도 공공건설지원센터는 공사 품질향상과 사업비 절감을 위해 올해 3월부터 11월까지 총 40여 건의 공공건설 사업에 대한 사전검토를 수행했다고 밝혔다.

사전검토 건수는 당초 예상한 70여건 보다 줄어들었으나, 코로나19로 인해 사업이 지연된 것으로 올해 하반기부터 사전검토 신청이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경기도 공공건설지원센터는 지난해 12월 경기도와 GH가 위·수탁협약을 체결한 이후 올해 3월부터 GH가 운영중이다.

4월 외부전문가를 센터장으로 임용한 이후 상반기 시범사업을 시행했으며 10월부터 도내 지자체 및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홍보 서비스’를 선제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공공건설사업의 적용 기관과 대상으로는 경기도가 공사금액의 50% 이상을 보조하는 기관 또는 단체 중 공사금액 1억원 이상인 공공건설이 대상이며, 시기는 예산수립 후 설계이전 단계에서 사업계획서 사전검토가 이뤄진다. 신청기관의 요구가 있을 경우 건설단계별 자문도 수행한다.

사전검토를 통한 사업 초기의 합리적인 의사결정은 잦은 설계변경을 최소화해 공사기간을 줄이고 품질 향상을 가져오며 장기적으로는 사업비 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지난 9월 공공건설사업 사전검토를 받은 경기도 귀어학교 사업담당자는 “경기도 공공건설지원센터 사전검토를 통해 건축 디자인뿐만 아니라 건축설비 및 운영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각 분야 전문가에게 직접 받을 수 있었다"며 "건축 전반에 대한 아이디어를 얻고 사업추진의 불안요소를 해소하는 긍정적 효과를 보았다"고 말했다.

경기도 공공건설지원센터 관계자는 “한정된 자원(예산)이 합리적이고 효과적으로 쓰여질 수 있도록 최선의 방안을 모색하도록 할 것"이라며 "내년에는 센터를 경기도 공공건설사업의 거점으로 활용해 공공적 가치 구현과 경기도민의 편의증진 및 지역경제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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