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문병도 기자
  • 입력 2020.12.02 10:01
정종윤(왼쪽부터), 김태곤, 배재영 학생, 강상규 교수 (사진제공=GIST)
정종윤(왼쪽부터), 김태곤, 배재영 학생, 강상규 교수 (사진제공=GIST)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강상규 광주과학기술원(GIST) 기계공학부  교수팀이 '2020 특허 캠퍼스 유니버시아드 대회'에서 리튬이차전지용 고체전해질 소재 특허 분석 관련 장려상을 수상했다. 

올해로 13회를 맞은 캠퍼스 특허 유니버시아드 대회는 특허청이 주최하고, 한국발명진흥회, 한국공학한림원, 그리고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가 주관하며, 대기업 등 30여 개의 기업이 후원하는 권위 있는 대회이다. 

대회는 대학에서의 특허 빅데이터 활용 기반의 실용적인 특허 교육을 장려하고, 이를 토대로 기업이 필요로 하는 지식재산 인재를 양성함으로써 대학의 창조적 아이디어를 산업계에 공급하기 위한 목적 하에 매년 개최되고 있다.

강상규 교수는 김태곤·배재영 (기계공학전공) 학생, 정종윤 (화학전공) 학생과 함께 팀을 구성했다.

팀은 대회에서 제시한 주제 중 ‘리튬이차전지용 고체 전해질 소재’를 선택하여 출전했다.

강상규 교수는 특허 분석 관련 다수의 경험을 바탕으로 학생들을 심층적 및 단계별로 지도했다. 

특허 분석에서는 KIPRIS라는 특허검색 DB를 활용하였으며, 한국, 미국, 일본, 유럽, 그리고 중국에서 공개 또는 등록된 특허를 대상으로 조사했다.

해당 주제 관련 최대한 많은 특허를 포함하고 노이즈가 적은 로우 데이터를 얻기 위하여 다양한 연산자를 활용한 최적의 검색식을 제시했다. 

연구팀은 확정된 로우 데이터를 바탕으로 기술 분류 및 주요출원인에 따른 기술발전도를 분석하였고, O/S 매트릭스 분석을 통해 공백기술과 핵심기술을 도출했다.

분석결과에 기반하여 기술 개발 전략 및 회피 설계를 포함한 특허 확보 전략을 제시했다. 

정종윤 학생은 “특허 관련 배경지식이 전무하였음에도 교수님의 지도와 팀원들과의 협업을 통해서 특허에 대해 배울 수 있었고, 이 대회를 통해서 에너지 분야에 큰 관심을 갖게 됐다"라고 말했다.

김태곤 학생은 “평소 접하지 못했던 특허 문헌들을 분석하고 정리하면서 특허와 좀 더 가까워질 수 있어 매우 의미 있는 경험이었다”라고 말했다. 강상규 교수는 “매년 학부생 및 대학원생을 모집하여 캠퍼스 특허 유니버시아드에 출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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