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동헌 기자
  • 입력 2020.12.03 00:38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수빈, 연준, 범규, 태현, 휴닝카이 (사진=SNS 캡처)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수빈, 연준, 범규, 태현, 휴닝카이 (사진=SNS 캡처)

[뉴스웍스=이동헌 기자] 빌보드차트 1위에서부터 음악 산업의 아카데미상으로 불리는 그래미상 후보 등극까지 방탄소년단이 미국 음악 시장에서 케이팝의 지각변동을 만들어내고 있다. 이에따라 한창 전성기를 보내고 있는 방탄소년단 뿐만 아니라 뒤를 이어 케이팝의 인기를 이끌어갈 남자 아이돌에 대해서도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미국에서 케이팝 앱 서비스를 운영하는 더쿠스에서는 최근 자사 데이터와 미국의 1996~2010년생에 해당하는 Z세대에 큰 인기를 끌고 있는 틱톡(Tik tok)의 데이터를 함께 분석하며 '넥스트 BTS'를 예측할 수 있는 분석 결과를 내놓았다.

미국에서 일정 규모 이상의 팬덤을 보유하고 있어, 더쿠스 앱에 소개되고 있는 약 80그룹의 아티스트 중 남자 아티스트 30그룹을 추려 이를 데뷔 날짜와 틱톡의 팔로워 수  순으로 정리하였다. 

데뷔한지 5년이 지나고 50만 이상의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는 아티스트를 '슈퍼 스타'로 데뷔한지 5년이 지나지 않았지만 50만 이상의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는 아티스트를 '라이징 스타', 5년이 지나지 않았고 아직 팔로워 숫자도 50만에 미치지 않는 아티스트를 '포텐셜', 데뷔한지 5년이 지났지만 아직 팔로워 숫자도 50만에 미치지 않는 아티스트를 '퀄리파이드'로 각각 명명하고 여기에 소속된 그룹들을 살펴보았다.

'슈퍼스타' 그룹에는 모두가 잘 알고 있는 방탄소년단, 갓세븐, 세븐틴, 몬스타엑스가 있었다. 모두 최소 100만 이상의 팔로워수를 가지고 있어 높은 수치를 보이고 모두 데뷔로부터 5년이 지나 한창 전성기를 보내고 있는 아티스트가 여기에 해당하였다.

다음으로 '라이징 스타' 그룹에는 팔로워 수가 높은 순서부터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스트레이키즈, 아스트로, 에이티즈, 온리원오브, 슈퍼엠, 엠씨엔디, 더보이즈, 씨아이엑스 에이비식스, 크래비티, 트레저, 원어스, 티오오가 위치하였다.

해당 그룹에는 빅히트, 제이와이피, 와이지, 에스엠 등 유명 4대 기획사로부터 데뷔하여 큰 주목을 받은 아티스트들도 있었지만, 아스트로, 에이티즈, 온리원오브 등 중소 규모의 기획사에 소속되어 미국 팬들로부터 관심을 받고 있는 아티스트들도 돋보였다.

대부분이 데뷔 3년 미만의 그룹이었지만 틱톡을 기준으로 50만 이상의 팔로워를 만들어내며 미국 Z세대로부터 큰 인기몰이를 하고 있었다. 일반적으로 남자 아이돌이 데뷔 5년부터 7년 사이에 전성기를 맞이한다는 관점에서 그들의 2~4년 뒤가 더욱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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