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남희 기자
  • 입력 2020.12.02 16:16
2일 우기홍 대한항공 사장이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사진=대한항공 공식 유튜브)
2일 우기홍 대한항공 사장이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사진=대한항공 공식 유튜브)

[뉴스웍스=김남희 기자] 대한항공이 아시아나항공 인수 이후 양사 산하 저비용항공사(LCC)를 통합해 별도 법인으로 운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우기홍 대한항공 사장은 2일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고 "인수합병 이후 양사 LCC항공사가 통합되면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과 별도의 경영진을 두고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현재 진에어, 에어서울, 에어부산을 산하에 두고 있다.

아울러 우기홍 사장은 "LCC항공사는 별도 운영하기 때문에 통합 항공사 시장 점유율에 포함되지 않을뿐더러 오히려 통합 항공사의 경쟁자가 될 것"라며 "이를 근거로 독과점 이슈는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최근 불거진 통합 LCC항공사 본사 유치 문제에 관해선 "부산과 인천 동시에 발전시킬 예정"이라며 "부산의 경우 아직 시간이 많으니 관계자들과 협의 통해 자세한 내용을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진에어와 에어서울은 인천을, 에어부산은 부산을 거점으로 두고 있다. 에어부산의 거점인 부산시는 최근 통합 LCC항공사 본사 유치를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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