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0.12.03 14:00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 0.15% 올라…75주 연속 상승세

파주의 한 아파트 단지 전경. (사진=카카오맵 거리뷰 캡처)
파주의 한 아파트 단지 전경. (사진=카카오맵 거리뷰 캡처)

[뉴스웍스=남빛하늘 기자] 지난 11월 19일 김포시가 조정대상지역으로 묶이자 인근 파주에 '풍선효과'가 나타났다. 전주(1.06%) 대비 상승폭이 대폭 확대된 1.38%를 기록했다.

3일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주간아파트가격동향'에 따르면 11월 5주(30일 기준) 서울 아파트값은 0.03% 상승했다.

감정원 관계자는 "종부세 부과, 신용대출 DSR 강화방안 등에 따른 영향으로 고가 단지 위주로 관망세를 보이는 가운데, 중·저가 단지나 재건축 추진이 양호한 단지 위주로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강남4구는 정비사업 진척 기대감 등으로 상승폭이 일부 확대된 가운데, 강남구(0.04%)는 압구정·개포동 위주로, 송파구(0.03%)는 잠실·방이동 위주로, 서초구(0.03%)는 서초·반포동 위주로, 강동구(0.02%)는 암사·천호동 위주로 올랐다.

강북권에서는 동대문구(0.04%)가 청량리 역세권 개발호재 영향권 지역(전농·용두동) 위주로, 노원구(0.04%)는 상계동 역세권 구축 단지나 학군이 양호한 중계동 위주로, 강북구(0.03%)는 경전철 (동북선) 기대감이 있는 번·수유동 저가 구축 위주로 상승했다.

경기(0.24%)는 전주(0.22%)보다 상승폭이 확대됐다. 김포시(0.39%)는 역세권 신축 위주로 상승했으나, 조정대상지역 지정발표 이후 매수세가 감소되며 전체적인 상승폭은 축소됐다.

파주시(1.38%)는 교통호재(GTX-A, 3호선 연장 등) 기대감이 있는 가운데, 금릉역 역세권 및 운정신도시 위주로, 고양시(0.53%(일산서(0.65%)·일산동(0.49%)·덕양구(0.45%))는 교통개선(고양선 등) 기대감이 있거나 학원가 및 역세권 등 생활편의시설이 양호한 지역 위주로, 성남 분당구(0.54%)는 이매·서현동 역세권 중소형 평형 위주로, 남양주시(0.34%)는 진접읍 등 중저가 단지 및 다산신도시 위주로 올랐다.

11월 5주 서울 아파트 전세값은 학군 및 교통여건이 양호하거나 이주수요 영향이 있는 지역 위주로 상승세가 지속되며 0.15% 상승했다. 75주 연속 상승세다.  

강남4구는 송파구(0.23%)가 정주여건이 양호한 잠실·방이·문정동 위주로, 강동구(0.22%)는 리모델링 이주수요(둔촌현대1차, 498세대) 영향이 있는 둔촌동과 고덕동 신축 위주로, 강남구(0.21%)는 대치·개포동 등 학군이 양호한 단지 위주로, 서초구(0.20%)는 서초·반포동 위주로 매물 부족현상이 지속되며 올랐다.

강북권에서는 마포구(0.20%)가 직주근접한 공덕동 역세권 및 성산동 구축 위주로, 용산구(0.18%)는 정주여건이 양호한 이촌동 위주로, 성북구(0.14%)는 길음뉴타운 신축 대단지 위주로, 성동구(0.13%)는 하왕십리동 신축과 금호동 중소형 위주로, 광진구(0.11%)는 교육환경이 양호한 광장동 위주로 상승했다.

경기(0.28%)는 전주(0.27%) 대비 상승폭이 소폭 줄었다. 김포시(0.60%)는 전세매물이 부족한 가운데, 한강신도시 등 역세권 신축 위주로, 하남시(0.51%)는 정주여건이 양호한 미사강변신도시 위주로 올랐다.

성남 분당구(0.39%)는 구미·야탑·이매동 등 역세권 단지 위주로, 남양주시(0.37%)는 별내·다산신도시와 와부읍 등 교통 접근성이 양호한 단지 위주로 상승했으나, 과천시(0.00%)는 신규 입주물량(센트럴파크푸르지오써밋 약 1300세대) 등으로 보합 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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