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문병도 기자
  • 입력 2020.12.04 16:39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원자력안전위원회가 정기검사 중인 월성 원자력발전소 2호기의 재가동을 승인했다.

지난 9월 15일부터 월성 2호기에서 94개 검사를 진행한 결과 원자로 운전이 가능하다고 이날 판단했다.

원안위는 정기검사에서는 증기발생기 1단 습분분리기 상부 덮개가 손상돼 총 264개를 새로운 제품으로 교체하고 비파괴검사를 진행했다.

원자로 건물 외벽을 점검해 일부 철근 노출부위 평가를 수행한 결과 보수가 적합하게 완료됐음을 확인했다.

후쿠시마 후속대책 40개 항목 중 35건은 조치를 완료했다. 2건은 이번 정기검사 중 조치가 끝나고, 3건은 이행 중이다. 최근 3년간 사고·고장 사례 대상 18건 중 14건은 방지 대책을 완료했고, 4건은 이행 중이다. 태풍 하이선의 영향으로 손상된 계기용 변성기를 교체하고 염분 세정과 실리콘 도포도 마쳤다. 원안위 관계자는 "출력상승시험 등 9개 검사를 거쳐 정기 검사를 마무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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