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동헌 기자
  • 입력 2020.12.07 01:02
박정수, 박정아, 임지호, 강호동, 황제성 (사진=MBN 더 먹고 가)
박정수, 박정아, 임지호, 강호동, 황제성 (사진=MBN 더 먹고 가)

[뉴스웍스=이동헌 기자] 박정수와 박정아가 갑상선암 투병으로 인해 힘들었던 과거를 고백했다.
 

6일 방송된 MBN ‘더 먹고 가(家)’ 5회에 박정수와 박정아가 게스트로 출연해 임지호, 강호동, 황제성이 사는 산꼭대기 집에서 ‘칭찬 밥상’을 함께 했다.
 
평소 친모녀처럼 가까운 사이인 박정수와 박정아는 이날 임지호로부터 특별한 기력 회복 밥상을 받고서 감동했다. 처음에는 다소 낯선 비주얼의 ‘복숭아 국’에 의아해 하다가, 임지호가 갑상선이 안 좋은 두 사람을 위해 특별히 만든 요리임을 알렸다.
 
임지호는 “복숭아가 갑상선에 좋다고 해서 따뜻한 국으로 만들었다”고 했고, 이에 강호동은 “두 분이 갑상선이 안 좋으시냐?”고 물었다. 박정수는 “저는 (갑상선) 전부를 절제했고, 정아는 4분의 3을 절제했다”고 밝혔다.
 
나아가 박정수는 2007년 갑상선암 수술을 받고 한동안 우울증이 왔던 사연을 고백했다. 그는 “처음 발견했을 때에는 혹이 세 개였는데, 바빠서 치료를 안 받고 계속 일을 했다. 그런데 어느 날 목소리가 안 나오는 거다. 병원에 갔더니 당장 내일이라도 수술을 해야 한다고 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이어 박정수는 “누가 갑상선암은 암이 아니라고 했느냐”며 “배우에게는 정말 힘든 병”이라고 토로했다.
 
박정아는 “고등학생 때 처음 발견했다”면서 “어느 날 어머니가 제 목을 만져보시더니 뭔가 튀어나온 것 같다고 하서서 병원에 갔다. 갑상선 항진증 진단을 받았는데, 제가 약을 제대로 먹지 않아서 상태가 악화됐다”고 전했다. 더욱이 박정아의 어머니도 갑상선이 좋지 않아 오랜 시간 투병하시다가 세상을 떠나셨다고 덧붙여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MBN ‘더 먹고 가’ 매주 일요일 밤 9시 2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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