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오영세 기자
  • 입력 2020.12.08 13:09
조광한 남양주시장이 7일 아이스팩 세척장과 건조작업장을 방문해 운영실태를 점검하고 있다. (사진제공=남양주시)
조광한(오른쪽 두 번째) 남양주시장이 아이스팩 세척장과 건조작업장을 방문해 운영실태를 점검하고 있다. (사진제공=남양주시)

[뉴스웍스=오영세 기자] 조광한 남양주시장이 지난 7일 쓰레기 20% 감량 정책 일환으로 추진하고 있는 아이스팩 재사용사업의 운영실태를 점검했다.

이날 조 시장은 관계자들과 함께 시민들로부터 수거한 아이스팩의 선별 및 세척, 건조를 추진하는 ‘아이스팩 팩토리’를 차례로 방문해 시스템을 점검하고 문제점과 애로사항 등을 체크했다.

먼저 남양주지역자활센터에서 위탁받아 아이스팩 세척을 추진하고 있는 양정동 소재 아이스팩 세척장을 방문한 조 시장은 “아이스팩 집하와 세척하는 장소를 통일하고 동선이나 시스템도 간소화할 것”을 주문하고 “아이스팩을 세척‧소독하는 작업은 누가 보더라도 안전하고 청결하다는 믿음을 줘야한다”고 강조했다.

또 진건배수펌프장에 위치한 아이스팩 선별작업장과 진건푸른물센터의 건조작업장을 차례로 방문한 자리에서 “아이스팩 수거량 보다 아이스팩을 체계적으로 세척해 재사용률을 늘리는 것이 우선이며, 재사용이 불가한 아이스팩은 쌓아두지 말고 자연건조를 통해 95% 이상 감량해 쓰레기로 배출하도록 잘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전반적인 운영 점검을 지시했다.

한편, 남양주시는 지난 9월부터 아이스팩과 스티로폼을 쓰레기종량제봉투로 교환해 주는 수거지원 사업을 대대적으로 추진해 현재까지 22만kg의 아이스팩을 수거했으며, 수거한 아이스팩은 소독과 세척을 거쳐 관내 수요처에 무상으로 제공하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와 함께 아이스팩 재사용을 국가적으로 확산하고자 청와대 국민청원을 통해 ▲아이스팩의 표준 규격화 ▲아이스팩의 공용화 ▲포장재 내구성 강화 및 친환경 소재 사용 의무화 ▲아이스팩 재사용 총량제 법제화 등을 제안하고, 대통령께 서한문을 보내는 등 코로나19로 인해 늘어나는 아이스팩 문제 해결을 통한 환경보전에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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