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온라인뉴스팀
  • 입력 2020.12.09 10:20

김세훈 "발전용 연료전지 시장 본격 확대 위한 첫걸음"…내년 시범사업용 발전시스템 선보일 계획

지난 8일 열린 협약식에서 오재석(왼쪽) LS일렉트릭 글로벌사업본부장과 김세훈 현대차 연료전지사업부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현대자동차)
지난 8일 열린 협약식에서 오재석(왼쪽) LS일렉트릭 글로벌사업본부장과 김세훈 현대차 연료전지사업부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와 LS일렉트릭이 수소연료전지 기반 발전시스템 개발을 위해 협력한다. 

현대자동차는 지난 8일 현대차 환경기술연구소에서 LS일렉트릭과 '수소연료전지 발전시스템 개발 및 공급 관련 상호협력'을 내용으로 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세훈 현대차 연료전지사업부장, 박순찬 현대차 연료전지사업실장, 오재석 LS일렉트릭 글로벌사업본부장, 김영근 LS일렉트릭 CTO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연료전지 시스템 개발 및 사업화를 추진하고 있는 현대차와 최근 연료전지 기반 발전사업을 확대하려는 LS일렉트릭이 뜻을 모아 이뤄졌다.

양해각서 체결로 양사는 현대차의 수소연료전지 시스템을 기반으로 하는 발전시스템 개발을 추진한다.  현대차는 수소전기차 넥쏘, 수소전기트럭 엑시언트, 수소전기버스 일렉시티 등에 적용된 95kW급 연료전지 시스템을 보유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현대차는 연료전지 시스템 공급 및 기술지원을, LS일렉트릭은 발전시스템 제작 및 통합솔루션 구축을 담당한다.

양사는 해당 발전 설비의 실증을 거쳐, 오는 2021년 시범사업용 발전시스템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연료전지를 기반으로 한 발전시스템 시장 확대 등 수소사회로의 전환 가속화를 위해서도 함께 노력한다. 

현대차는 이번 협약으로 필요한 시기에 즉시 출력 조절이 가능한 발전시스템을 개발해 건물·산업용 비상발전 및 전력 피크 대응, 전력망 부하 저감, 신재생 에너지 전력수급 변동성 및 전력망 불안정성 해소 등의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김세훈 현대차 연료전지사업부장은 "현대차는 수소연료전지 시스템을 기반으로 승용차, 상용차뿐 아니라 선박과 열차 등 다양한 분야로의 적용을 추진하고 있다"며 "이번 협력은 발전용 연료전지 시장 본격 확대를 위한 첫걸음"이라고 말했다.

[자료제공=현대자동차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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