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윤주진기자
  • 입력 2016.04.15 15:52

올해 경제성장률은 2.4%에 머물고 1인당 국민소득(GNI) 역시 2년 연속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LG경제연구원은 15일 ‘2016년 경제전망’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지난해 LG경제연구원은 올해 경제성장률을 2.6%로 내다봤으나 수출과 내수 모두 회복세가 지연되면서 0.2%포인트 하향조정했다고 밝혔다. 

수출의 경우 교역 부진이 두드러지고 신흥국 경제 회복이 늦어지는 등 대외 환경이 녹록치 않아 지난해 대비 6%가량 줄어들 것이라고 내다봤으며 기업 수익성 악화로 임금 상승세가 둔화되고 고용 증가세도 위축돼 가계 구매력이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LG경제연구원은 “소비 부진이 장기화되면서 고용 여력이 줄어들고 있다”며 “수출 부진으로 제조업 부문에서도 추가적인 고용 창출이 어렵다”고 분석했다.

또한 소득 지표인 1인당 GNI는 올해 2만7200달러 수준에 머물러 지난해(2만7340달러)보다 140달러 떨어질 것이라고 LG경제연구원은 밝혔다. 원화 약세 기조가 지속되면서 달러화로 환산한 GNI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LG경제연구원은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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