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선영 기자
  • 입력 2020.12.09 14:48
철인왕후 (사진=tvN)
철인왕후 (사진=tvN)

[뉴스웍스=이선영 기자] 배우 김정현이 신혜선 때문에 드라마 '철인왕후' 출연 결심을 했다고 밝히며 이목이 쏠리고 있다.

9일 진행된 tvN 새 주말극 '철인왕후' 온라인 제작발표회에서 김정현은 출연 계기에 대한 질문에 "평소 신혜선이 연기를 잘한다고 생각했다"며 답했다.

그는 "사극에 대한 향수가 있었는데 이 작품을 만났다"며 "두 얼굴이 있는 허수아비 왕인 철종 연기가 어려울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신혜선에 많이 기대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신혜선이) 출연 이유의 전부라고 할 순 없겠지만 상당 부분 신혜선의 연기에 기대 호흡을 맞춰보고 싶었다"고 거듭 신혜선에 대한 믿음을 나타냈다. 이에 신혜선은 "제가 기대가고 있다. 서로 기대가고 있다"고 말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김정현은 '철종'과 자신과의 닮은 점에 대해 "냉철할 때 냉철한 점이 저와 닮았다. 저도 냉정해질땐 굉장히 냉정해진다"며 "다른 점은, 철종은 모두를 포용하고 뒤통수도 많이 맞지만 저는 저를 아끼는 마음에 뒤통수를 보여주지도 말고 때리기 전에 피하자는 마음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오는 12일 오후 9시 첫 방송되는 tvN 드라마 '철인왕후'는 불의의 사고로 대한민국 대표 허세남 영혼이 깃들어 '저 세상 텐션'을 갖게 된 중전 김소용(신혜선 분)과 '두 얼굴의 임금' 철종(김정현 분) 사이에 벌어지는 영혼가출 스캔들을 그린 기상천외 코미디 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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