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0.12.10 14:00

서울 전세값, 76주 연속 상승세

서울 양천구 목동 신시가지 아파트 단지 전경 <사진=네이버 지도>
서울 양천구 목동 신시가지 아파트 단지 전경. (사진=네이버 지도)

[뉴스웍스=남빛하늘 기자] 정비사업 호재가 있는 지역 위주로 매수세가 유입되며 서울 아파트값이 전주보다 상승했다. 전세값은 상승률이 소폭 줄었지만 76주 연속 상승세다.

10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주간아파트가격동향'에 따르면 12월 1주(7일 기준) 서울 아파트값은 0.03% 상승했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정비사업(조합설립, 예비안전진단 통과 등) 진척 기대감이 있는 지역(개포·압구정·상계동 등)이나 중저가 단지 위주로 매수세가 유입되며 올랐다"고 분석했다.

강남4구는 강남구(0.05%)가 재건축 기대감(개포주공5단지 조합설립, 12월 1일)이 있는 개포·압구정동 위주로, 송파구(0.04%)는 잠실·가락동 인기단지 위주로 상승폭이 확대됐고, 서초구(0.03%)는 서초․반포동, 강동구(0.03%)는 강일동 등 신축 위주로 상승했다.

강북권에서는 노원구(0.05%)가 재건축 기대감(주공 1·6단지 예비안전진단통과)이 있는 상계동 위주로, 광진구(0.04%)는 광장·자양동 위주로, 동대문구(0.04%)는 청량리 역세권 개발호재가 있는 지역(전농·용두동) 위주로, 마포구(0.04%)는 아현동 인기단지 위주로 올랐다.

경기(0.27%)는 전주(0.24%) 대비 상승폭이 확대됐다. 파주시(1.18%)는 교통환경 개선(GTX-A, 3호선 연장 등) 기대감이 있는 운정신도시와 금촌동 역세권 위주로, 고양시(0.78%(일산서(0.97%)·일산동(0.68%)·덕양구(0.67%))는 교통 및 정주환경이 양호하거나 상대적으로 가격 수준이 낮은 지역 및 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또한 성남 분당구(0.52%)는 서현·야탑동 등 중소형 위주로, 광주시(0.44%)는 초월읍 등 중저가 단지와 태전지구 위주로, 남양주시(0.37%)는 오남·화도·진건읍 등 시 외곽 저가 단지 위주로 올랐다.

서울 아파트 전세값은 실수요 대비 매물부족 현상이 지속되는 가운데, 학군 등 정주여건이 양호하거나 직주근접 수요가 꾸준한 단지 위주로 상승했으나, 계절적 비수기 등의 영향으로 전체적인 상승폭은 축소됐다.

강남4구는 매물부족 현상이 지속되는 가운데, 서초구(0.21%)는 거주여건이 양호한 잠원·방배동 위주로, 송파구(0.21%)는  잠실·신천·문정동 대단지 위주로, 강남구(0.20%)는 교육환경이 양호한 대치·삼성동 위주로, 강동구(0.23%)는 명일·암사동 위주로 상승했다.

강북권에서는 마포구(0.20%)가 아현·신공덕동 등 역세권 위주로, 용산구(0.19%)는 정주여건이 양호한 서빙고·이촌동 위주로, 은평구(0.13%)는 신사동 구축 및 불광동 준신축 단지 위주로, 성동구(0.12%)는 옥수·행당동 중소형 위주로, 성북구(0.12%)는 길음·정릉동 구축 위주로 올랐다.

경기(0.27%)는 전주와 같은 상승폭을 유지한 가운데, 고양 덕양구(0.57%)는 행신·화정동 구축과 도내동 신축 위주로, 성남 분당구(0.44%)는 구미·이매·정자동 등 구축 단지와 삼평동 위주로, 남양주시(0.43%)는 진접읍 등 저가 단지와 3기신도시(왕숙지구) 기대감이 있는 다산동 위주로 상승했다.

반면 과천시(-0.01%)는 신규 입주물량(센트럴파크푸르지오써밋 약 1300세대, 12월) 등으로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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