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0.12.13 15:00
12월 수도권 신혼희망타운 공급 예정 물량.
12월 수도권 신혼희망타운 공급 예정 물량. (사진제공=더피알)

[뉴스웍스=남빛하늘 기자] 연말 수도권에서 대규모 신혼희망타운 공급이 대기하고 있어 신혼부부들의 관심이 쏠린다.

주변 시세 대비 합리적인 가격에 공급되는 '로또 아파트'인데다 입지도 우수하다. 위례신도시와 과천 지식정보타운이 청약 열기를 주도하는 가운데 고양, 수원 등에서도 공급 계획이 잡혀 있어 눈길을 끈다.

13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12월 수도권 신혼희망타운(분양형) 11곳에서 총 5125가구가 공급 예정이다.

2019년 한 해 동안 공급된 4033가구보다 많다. 

지역별로 위례신도시 293가구, 과천 지식정보타운 645가구, 고양 장항 1438가구, 고양 지축 386가구, 성남 대장 707가구, 수원 당수 672가구, 평택 고덕 330 가구, 의왕 초평 654가구다.

신혼희망타운은 육아와 보육에 특화해 건설하고, 전 가구를 신혼부부 등에게 공급하는 신혼부부 특화형 공공주택이다.

2017년 정부의 주거복지 로드맵에서 첫 공개됐으며 2022년까지 총 15만호를 공급 할 계획이다. 임대 외에도 분양되는 물량이 있어 합리적인 가격에 내 집을 마련할 수 있다.

기본자격은 신혼부부(혼인기간 7년 이내 또는 6세 이하의 자녀를 둔 무주택 구성원), 예비 신혼부부(공고일로부터 1년 이내에 혼인사실 증명) 등이다.

세부 공통자격으로 청약통장 보유(납입 횟수 및 가입기간 충족), 소득 및 자산 등의 기준도 맞아야 한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 팀장은 "선호도 높은 입지에 들어서는데다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 받아 시세 대비 최대 반값 수준에 공급되는 만큼 신혼부부들이라면 누구나 분양을 기다리고 있을 정도로 관심이 뜨겁다"면서도 "다만 소득 및 자산 초과 등으로 부적격이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자격 요건을 꼼꼼히 따져보고 청약을 넣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위례자이 더 시티 투시도. (사진제공=GS건설)
위례자이 더 시티 투시도. (사진제공=GS건설)

올해 분양되는 단지 중 가장 눈길을 끄는 곳은 신혼희망타운 최초로 민간 건설사 브랜드가 적용되는 '위례자이 더 시티'다.

GS건설이 시공하는 위례자이 더 시티는 위례신도시 A2-6블록(성남시 수정구 창곡동 512)에 들어서며 총 800가구 규모다. 신혼희망타운 분양은 전용 46~59㎡ 293가구며 이 외에 공공분양 전용 74~84㎡ 360가구도 함께 선보인다.

위례자이 더 시티는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 분당~수서간도시고속화도로도 가깝고, 위례중앙역(예정)과 인접한 초역세권 아파트로 위례신사선(예정), 위례트램(예정) 등 다양한 대중 교통 호재로 인해 서울 접근성이 더욱 향상될 전망이다. 스타필드, 위례 중앙광장 상권 등 생활 편의시설도 근거리에 위치한다.

반경 500m 내외에 유치원, 초중고가 모두 위치하며 남쪽으로 창곡천을 비롯해 수변공원과 위례근린공원이 자리해 녹지 공간도 풍부하다. 약 4.4㎞의 위례신도시만의 특화 산책로인 '위례 휴먼링'도 편리하게 이용 가능하다.

과천 신혼희망타운 분양도 돋보인다. 12월 과천 지식정보타운 S3, S7블록에 총 645가구가 공급된다. S3블록 전용 55㎡ 365가구, S7블록에서는 전용 46~55㎡ 280가구 규모다. 지구 내에는 지하철 4호선 신설역이 개통 예정이다.

고양 장항지구에는 A4, A5블록을 합쳐 1438가구의 신혼희망타운 대단지가 공급 예정이다. A4블록 994가구, A5블록 444가구이며 두 곳 모두 전용 55㎡ 단일면적으로 구성된다. 장항IC를 통해 자유로 접근이 수월하다.

고양 지축지구에도 신혼희망타운이 공급된다. A2블록에 전용 55㎡ 총 386가구 규모로 들어선다. 지하철 3호선 지축역이 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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